농촌- 삶터,쉼터

나무시장

왼다리베드로 2023. 3. 5. 16:03

창원 북면 마금산온천의 보양온천탕에서 매달 서너 차레 온천목욕을 즐기고 나면 출출한 시장기를 근처의 추어탕집이나 산촌한식당에서 산채비빔밥으로 해결하고 나면 가까운 해변가나 농원에 들러 휴일을 보내곤 하지만 오늘은 지난 달 중순에 개장한 나무시장을 둘러보기로 했다.

창원시 산림조합에서 운영하는 나무시장은 조합유통센터의 유휴공간과 별도의 대형비닐하우스안에 빼곡하게 묘목이 진열되어있다.

전시판매되고 있는 유실수,조경수와 비닐화분에 심겨진 초본화훼류 등 봄철에 심어보고 싶은 모든 묘목이 준비되어 있는 것 같다.

동읍의 농원에서 농사짓고 있는 조경소나무를 비롯하여 눈향나무,꽝꽝나무,호랑가시나무,만리향,돈나무,꽃댕강,치자,청매,홍매,홍가시,모란,비파,둥시감과 단감,두릅,독활,동백,명자,미스킴라일락,무궁화류,철죽류,장미 등의 묘목위주로 둘러보았다.

유통센터에는 못보던 새건물이 우뚝 서있는데 아래층에는 각종 꽃차재료,대중적인 약초제품이나 건조된 임산물이 다수 전시 되어있고 귀퉁이 코너에는 농기구도 판매되고 있다.
이층은 '카페 티숨'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차의 종류는 거의 농산물 임산물을 가공한 조제 음료로서 시내카페들 보다 싼가격표가 걸려있다.

동업자와 더불어 봄맞이를 겸해서 나무시장을 둘러보고 언덕 아래에 펼쳐진 남해고속도로 지선을 낀 풍광을 내려다 보니 분주한 차량 행렬과 함께 빠르게 봄이 오고 있는 것을 느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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