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옛날 내가 놀던 작은 동산엔'이라는 주제로 향토작가 연규현의 한국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며칠전 TV문화 프로그램에서 작가의 인터뷰내용을 시청한 후 작정 하고 오늘 함양군 문화예술회관을 동업자와 함께 찾았다.
농촌의 문화공간이라 관람객이 많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전시관을 들어설 때 세 분이나 계셨고 한참동안 단둘이 조용한 분위기에서 꼼꼼하게 작품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
방송 인터뷰중의 작가께서는 정부에서 추진중인 저수지가 들어서면 물속으로 사라질 풍경을 그림으로 남겨보고 싶었다는 말씀에 절절하게 동감하는 마음으로 감상했고 작가의 눈과 마음으로 옮겨진 자연의 나무와 돌,물 그리고 마을 풍경까지세필로 정성들여 표현하신 것을 보니 만만찮은 세월과 고행으로 다져진 필력을 짐작할 수있었다.
눈이 자꾸 가는 몇개의 작품들을 틈 날때마다 감상하기 위해 게시하였으며 이 전시는 이번 달 16일(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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