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 후 가을이 익어가면 어김없이 향기를 날리는 나무가 있는데 '만리까지 향기를 뿜는다'는 만리향이 있고 노란 꽃이 피는 금목서와 흰꽃이 피는 은목서로 구분된다.
집 마당에는 금목서 한 그루가 심겨 있고 현관을 출입할 때마다 눈과 코를 즐겁게 해 주고 농원에는 2007년도에 일곱 그루의 은목서 모종을 구입하여 온실 진입로 오른쪽에 심었는데 금목서보다 대개 사흘 정도 늦게 꽃이 핀다.
집이나 농원이나 통로옆에 심겨 있어 가을이면 언제나 진한 꽃향기를 만끽하게 해주는 반려나무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