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4일에 강원도산 배추 10 포기를 구해 소금절임 후 갈치속젓과 새우젓을 혼합한 태양초 고춧가루로 양념한 1차 김장을 하였으나, 열흘 후 계획에 없었던 2차 김장을 또 했다.
김치냉장고 공간이 항상 부족하다가 농원에서 송근주를 숙성시켰던 술독이 차지했던 땅밑의 공간이 김장김치의 자연냉장고 역할이 가능하지 않겠냐고 동업자가 생각해 낸 아이디어가 대번에 실행된 것이다.
강원도산 배추는 이미 품절되었기에 김해산 배추 10 포기를 구입하고 소금 간 절임하고 양념 만들고 하는 기본적인 노동은 생각 발견자인 동업자가 일사천리로 준비하였으나 김장독 묻을 구덩이와 빗물고랑 파기와 운반하는 모든 일은 열심히 도와드릴 수밖에 없다.
농원의 김장독 묻는 일을 마치고 마금산온천에서 온천욕을 한 후 자연산 고딩 들깨탕으로 점심을 때웠다.
2차 김장은 욕지고구마를 채 썰어 보탰고 고춧가루의 함량도 줄여서 백김치 비슷하게 담갔다고 하니 내년 6월쯤에는 시원한 맛의 김치맛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농촌- 삶터,쉼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양이와 오리발 (0) | 2024.12.15 |
---|---|
태복산 숲속 나들이 길 (4) | 2024.10.12 |
법수홍련과 아산백연 (0) | 2024.07.15 |
연꽃개화 (0) | 2024.07.07 |
오가하스 개화 (0) | 2024.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