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배추 13

봄맞이 텃밭작업

날짜: 2007.02.21 (수) 오늘날씨: 행복지수: 오늘 하루는.. 우수를 보내고 다음 달 초순에는 개구리가 튀어나온다는 경칩이 다가온다. 늦겨울의 날씨가 고마운 쪽으로 심상찮다. 겨울철 성수기를 놓친 이해관계인 여러분에게는 표정관리에 주의를 기울일 만한 기상이변 또는 이상기후라고 할 수 있겠다. 기상청의 일기예보에 의하면 꽃샘추위의 위력도 몇 차례 예상되지만 예전보다 강도가 약할 것이라고 수차례 발표하고 있음이 그 사례이다. 거리의 젊은이들중 일부는 벌써부터 반팔 소매에 건강미를 뽐내며 미니스커트는 맨살 다리에 치마꼬리는 어디까지 올라가고 있다. 그러나 올겨울 수생식물을 월동시키며 재미를 보고 있는 필자의 입장에서는 더없이 고맙기만 겨울 날씨다.또한 비닐하우스를 하는 농업인은 지금까지 연탄 광열비가..

김장밭 농사짓기(3)-배추심다

날짜 2006.09.05 (화) 행복지수 일 년에 한 번씩 하는 정기 건강검진을 하였다. 신 장을재니 작년보다 거의 일 센티가 줄게 측정된다. "어째 키는 잴 때마다 줄어드는가?"간호사가 또박또박 대꾸한다."이번에 새로 도입된 최신장비입니다. 선생님의 정확한 신장 측정치입니다." 너무 사무적이다. 체지방 측정에서는 더욱 가관이다. 골근육 지수니 내장지방이니 복부지방이니를 묻지도 않았는데 로봇처럼 자동으로 설명하더니 "선생님은 십이 킬로그램을 빼셔야 합니다."하고 생긋 웃으면서 재미있다는 듯이 말한다. 체구가 조그마한 이간 호사는 하루에 몇 번이나 똑같은 말을 할까? 궁금하다. 저만치서 아내가 검진체 크리트를 들고 자신만만한 듯 다가오며 한마디 한다. "나는 표준. 몇 킬로 빼래요?" " 칠 킬로"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