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사철연 6

선잎을 올리는 꽃연들

지난달 초순에 씨줄 기를 심은 온실 속의 꽃연들이 배시시 선 잎을 올리고 있다. 잦은 봄비에 일조량이 부족하여 올리다 만 선잎들은 말라 비틀어지는 현상을 보였는데도 어제오늘 맑은 날씨 덕에 금방 생기가 돈다. 온실 속에서 환기창을 열지 않으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습도와 온도가 높은 것이 꽃연에게는 좋은 생육환경임에 틀림없다. 바깥의 연못속에 담기거나 심긴 놈들은 기척이 없다. 몇 장면을 소개드린다. 사진1 아산(온양) 백연. 사진 2 무안 백연에서 변이 되어 소형화된 청아. 사진 3 일본 품종인 오가하스. 사진 4 중국 품종인 소 무비(little dancing girl). 사진 5 미니 사철연이라는 극소형 꽃연. 낮고 작은 화분 3개에 분갈이해 주었다. 사진 6 블랙초코베리(블랙베리) 화분 3개. 안..

수련과 연꽃 2010.04.05

훙르의 개화

올봄에 수도권의 꽃연 애호가로부터 분양받아 마당의 연통에 정식해 둔 중국 품종의 '훙르'가 개화하였다. 그저께의 장맛비에 무거워진 꽃봉오리를 이기지 못하고 비스듬이 잔디에 누워버린 모양이 안쓰러워서 강철 지주대를 살짝 묶어주어 일으켜 세워준 놈이 오늘에 사 정말로 힘겹게 꽃 이파리를 펼치고 있었다. 여름축제의 초입단계를 들어선 탓인지 자베기에 심긴 '미니사철연'도 꽃 이파리를 펼치고 온대수련인 '아트랙션'은 며칠전부터 짙은 분홍의 꽃이파리를 펼쳐 여름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있었다. 사진 1 꽃대의 키가 30센티가 채 안 되는 소형의 중국 품종인 '훙르'의 개화 모습. 사진 2 3월 25일에 택배로 분양받은 꽃 연들의 씨줄기 모습 사진 3 씨줄기의 새촉이 아래로 향하게 정식한 후의 '훙르'의 가냘픈 모습. ..

수련과 연꽃 2008.07.04

마당의 수련과 연들

오랜만에 짬이 생겨서 마당의 수련과 연들의 생육상태를 돌아보면서 맘껏 여유를 부려보는 즐거움을 누려본다. 올해의 초반은 또 다른 과정의 기능과 재미를 위하여 투자되었고 그 넉 달 과정의 석 달이 훌쩍 지나가 버려 이제 마무리 단계로 들어서니 초반의 넘치던 욕구도 시들해지는 것 같다. 연관된 다음 목표의 준비와 여러 구상을 하면서,,, 지친 육체적 피로를 잊고 여유를 갖기 위하여 마당의 수련과 연들에게 퇴비도 주고 정성껏 갈무리를 해 주었다. 마당을 옳게 돌보지 못하여 수련과 연들의 관리상태가 엉망진창이 되어 버렸음에도 미니 사철 연은 꽃대를 두 개나 올리면서 주인을 반겨준다. 마당의 수련과 연들, 그리고 꽃나무를 파이로 편집하여 기록해 둔다.

수련과 연꽃 2008.05.31

입추

오늘의 절기는 입추이다. 말복이 다음 주 화요일(14일), 견우직녀가 만나는 칠석날이 셋째 일요일(19일), 처서가 이 달의 하순(23일)에 끼어있다. 입추(立秋)는 24절기중 13번째 절기로서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드는 시절이며 밤에는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가을이 시작된다는 뜻이다. 반면에 절기상으로는 대서(大暑)와 처서(處暑)사이에 들어 있는 것으로도 눈치챌 수 있듯이 '가을이 시작은 되지만 찜통더위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얘기이다. 더위를 처분한다는 뜻의 처서까지 늦더위는 계속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뜻일 것이다. 게릴라성 폭우가 중부지방의 도로를 끊어 놓더니 어제는 진주,사천지역의 주택가는 물론 농경지까지 잠가버렸다. 지금 내리는 비는 농사에 아무 쓸모가 없는 물공급이다. 오히려 이 ..

수련과 연꽃 2007.08.08

연꽃 봉오리와 수련꽃의 사진

여름이 무르익어 간다. 어제가 대서이고 내일이 중복이며 다음 달 8일이 입추이다. 마지막 장맛비가 예보되었고 날씨가 끄물끄물하다. 마당의 구석에 있는 연통에는 4종의 연들이 꽃봉오리를 올려 이제나 저제나 꽃이 피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4종의 수련은 꽃이 한창이다. 사진1 무명無名 의 연 꽃봉오리. 이하 070724 촬영 사진 2 무명 연의 원경. 작년에 씨앗을 발아시켜 선 잎까지 보았으나 꽃을 보지 못했는데 올해 처음 꽃봉오리를 올려 주었다. 사진 3 모모 보턴의 꽃봉오리. 사진 4 모모 보턴의 두 번째 꽃봉오리 모습. 사진 5 미니 사철 연의 꽃봉오리 모습. 꽃봉오리가 크기가 메주 콩알만 하다. 사진 6 청능 홍연의 꽃봉오리가 오늘 아침에 처음 올라오고 있다. 줄기의 가시 하며 세력이 굳세다. 사..

수련과 연꽃 2007.07.24

미니사철연의 입식

얼마 전 전문 애련가 홈피에서 미니 사철 연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 생산지를 추적하여 포트 두개를 구입하였다. 이 연은 중국산으로 삼년전에 식물 수입 전문업체에서 국내로 들여와 보급된 것으로 본격적으로 증식시킨 곳은 안동의 훼암식물원이다. 필자도 안동에서 택배로 구입하였다. 구룡포 벽종사에 계시는 스님도 연꽃이 핀 사진을 벌써 올리고 있는 것을 보면 보급시기는 꽤 오래된 것 같고 꽃은 붉은색 계열이다. 이 연의 뜬잎의 지름은 최대가 6 센티미터, 최소가 2 센티미터 내외이고 가로:세로:깊이=15:15:10 센티미터 크기의 플라스틱 포트에 심겨 있고 선 잎도 없이 꽃대를 올려 개화하는 특이종의 연꽃임에는 틀림없다. 참고로 아산 백연의 선 잎의 지름을 재어보니 30 센티 내외로 이 것보다 훨씬 크다. 애련가 ..

수련과 연꽃 2007.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