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태 3

청도 과수원 서리태 수확

날짜: 2006.11.11 (토) 오늘날씨: 행복지수: 오늘 하루는.. 오늘은 농업인의 날이다. 국영의 한국방송에서는 농업, 농촌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을 며칠 전부터 계속 방송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언론매체에서는 연일 부동산 폭등에 따른 기사가 이슈로 채워지고 있다. "농어촌은 농업인의 삶의 터전이고, 도시민의 쉼터로 가꾸어 가야 할 우리들의 고향입니다." 각설하고 처남에게 서리태를 수확하러 가겠노라고 전화를 하니 지금 콩대를 눕히고 있단다. 급한 마음에 아내와 함께 점심을 먹는둥 마는 둥 하고 청도로 향한다. 도착하니 오후 1시 반. 벌써 서리태 수확물은 집마당, 차고 마당 할 것 없이 널브러져 있다. 처남은 장모님과 처남댁,처조카둘을 동원하여 예초기로 콩대를 베고는 점심도 먹지 않..

의령밭농사짓기- 쥐눈이콩수확

날짜: 2006.10.11 (수) 오늘날씨: 행복지수: 어제께 농사일기 며칠 전 세 가지의 콩 종류별로 시험 수확(?)해서 밥을 지어먹어 보고 우리 집 가족 전원이 밥맛이 좋다는 결론-밥에 섞인 해콩 맛이 좋다-을 구한 후 어저께는 결실진도가 가장 빠른 쥐눈이콩의 수확을 하였다. 기록으로 남기기위해 작목별 식재면적(전체;12이랑*12평/이랑)을 대충 적어보면 고추는 의령장에서 청양고추 40주. 단골 농약상에서 추천하는 "미사일"이라는 브랜드의 우량종자 70주를 24평(2이랑*12평)에, 서리태는 종자를 따로 뿌려 모종을 키운 후 36평(3이랑*12평/이랑)에, 메주콩(60평)과 쥐눈이콩(24평)은 직파하였고 나머지 밭 가장자리(26평)에는 청일봉,대성뽕을 각각 10주씩, 그리고 "등구랑"이라는 브랜드의 ..

호박수확하는 날

날짜: 2006.10.08 (일) 오늘날씨: 행복지수: 오늘 하루는.. 추석 연휴 동안에는 평소보다 많은 음식과 친척들의 잠자리까지 챙겨 주느라고 바빴던 아내가 친척들이 떠나자 말자 대뜸 호박 따러 가잔다. 몇 번이나 밭에 나 혼자 보내더니 미안해서 그런가,,,,하고 속으로 생각하면서도 올해는 별 피곤한 기색이 없어 즉답으로 그러 마하였다. 아내와 함께 하는 나들이는 언제나 즐겁다. 더욱이 풍성한 가을 들녘을 둘러보니 자연의 기가 몸속으로 스며드는 것 같은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더욱 좋았다. 먼저 의령의 콩밭으로 가보니 검정콩인 서리태는 콩깍지에 콩알이 드문드문하다. 과연 메주콩보다 결실이 늦다는 동네 어른의 말씀이 옳다는 얘기다. 메주용 노랑 콩은 약 삼십 퍼센트 정도는 콩깍지가 말라 콩알이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