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 18

선잎 올리는 연못

수련이 개화하기 시작하면 뒤이어 연꽃도 바빠진다. 뜬잎의 수량이 제법 된다고 싶으면 튼실하게 선잎이 번듯하게 서기 시작하고 곧이어 꽃대가 올라온다. 연꽃의 개화는 수련보다 한창 뒤지지만 간혹 온실속에서 가온해 주면서 밑거름이 충분하면 사월 초파일에도 연꽃의 개화를 볼 수도 있다. 극성 불자들께서 가끔 개화된 꽃연을 절집으로 옮겨가는 것을 본 적도 있다. 농원의 세개 연못에도 수련이 개화하고 뜬잎과 선잎을 연이어 올리고 있다.

수련과 연꽃 2012.05.31

헬볼라 개화

연초 2년 만에 농원에서 돌보는 화분 속의 분갈이를 해 주고 이런저런 핑계로 무심하게 조경수의 삽목에 빠져 지내고 있다. 화분의 연통 분갈이는 분 밑바닥에 한우분으로 만든 2년차 퇴비를 깔아주고 튼실한 씨줄 기를 다시 심어 주었다. 몇 개의 화분에서 꽃대가 올라오고 있다. 농원 연못 속에는 노지 상태로 전남 무안산의 청아와 아산(온양) 백연과 월동이 쉬운 수련으로 온대 종인 헬볼라, 아트랙션, 등등이 심어져 있다. 초여름 날씨가 몇주 계속되더니 헬볼라가 꽃대를 올리더니 드디어 개화하였다. 여름꽃 수련과 연꽃의 계절이 열리고 있다. 때가 되면 변함없이 꽃이 피게 하는 자연의 섭리가 고맙기 그지없다.

수련과 연꽃 2012.05.30

화분속의 꽃연

장마기간 중 잠깐 햇볕이 참기 힘든 수준의 열기를 뿜고 있다. 일사병이 염려되는 땡볕이지만 야외의 노지 연꽃과 수련은 꽃대를 올리고 있고 몇몇은 활짝 꽃 이파리를 펼치고 있어 바야흐로 연꽃과 수련의 계절이 다가왔다. 좁은 마당 한구석에도 열심히 꽃대를 올리는 화분 몇개가 있다. 사진1 전남 무안 회산지 출생의 소형종 '청아' , 중국종 '소 무비(少舞妃 little dancing girl)' 등 소형 종이 화분에 심겨 꽃대를 올리고 있다. 사진2 중국의 소형종 '훙르'가 심긴 화분 모습. 사진 3 훙르의 근접 장면

수련과 연꽃 2011.07.05

수련꽃 개화

여름이 벌써 왔다고 호들갑 떨더니 때맞춰 내린다는 봄비는 여름 장맛비처럼 며칠간이나 추적 거렸다. 농원의 연못에도 빗물이 가득 고였다. 언제 올라왔는 지도 모르게 수련 한송이가 활짝 피었다. 여름 퇴약볕처럼 따가운 햇살에 필시 칠팔월로 착각한 모양이다. 연못물은 고수온에 부영양화로 이끼가 새파랗게 끼어서 어지간히도 답답하였을 것 같기도 하다. 온실 안의 블랙 프린시스도 며칠 동안이나 꽃망울채로 있더니 우중에 꽃이 활짝 피었다. 올해 여름에는 많은 연꽃과 수련을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다.

수련과 연꽃 2011.05.27

연못의 꽃연 모습

연못 만들기에 소개드린 연못 3개에서 크고 있는 꽃 연의 생육상태를 기록해둔다. 6월 9일,18일과 24일에 촬영한 모습이다. 사진1 연못 1의 모습. 2010.6.9. 찍었음 사진 2 연못 2의 모습. 수련을 번식하고 있음. 사진 3 연못 3의 모습. 아산 백연과 화분에 심긴 홍연이 크고 있는 연못. 사진 4 연못 1의 모습. 선 잎이 무성하게 올라오고 있다. 2010.6.18 찍었음. 사진 5 블랙 프린세스가 꽃핀 연못 2의 일부 모습. 사진 6 연못 2의 모습. 사진 7 연못 3의 모습. 사진 8 온실 속에서 한참 꽃이 피고 있는 홍연. 사진 9 위와 같음. 사진 10 홍연의 근경. 사진 11 다른 화분의 홍연이 활짝 핀 모습. 사진 12 온실 속에서 본 농원의 바깥 모습. 사진 13 연못 3개의 ..

수련과 연꽃 2010.06.27

꽃연 '청아'의 탄생 비밀

드디어 연꽃이 피었다. 일반 노지에서 보다 온실 속은 약 한 달 정도 빠르다. 삼월 초순에 분갈이를 해준 꽃연중에서 '청아'라는 한국연이 우아한 연꽃으로 탄생하였다. 이 꽃연의 내력을 밝혀 두는 것이 블로거 여러분에게 도리인 것 같다. 원산지는 전남 무안군의 회산방죽에 심긴 무안 백연에서 소형종으로 변이 된 순수 한국연으로써 회산방죽을 관리하는 무안군 농업기술센터의 공무원에 의하여 발굴되어 전국의 꽃연 애호가에게 보급된 품종이다. '청아'라는 품종명은 연과 수련에 관한 열정은 우리나라에서 최고라고 할 수 있는 연과 수련의 전문 카페로 유명한 '이영수의 연꽃 이야기"에서 품종명을 공모하였는데 포항 인근의 사찰에서 근무하시는 스님께서 응모한 이름이 꽃연 애호가의 다수결에 의하여 '청아'라는 이름이 부여된 소..

수련과 연꽃 2010.05.14

연못 풍경

농원에 만든 연못 세 개에는 꽃연과 수련이 심기거나 연통 속에 심겨 담겨있다. 요 며칠사이 삼십도 내외를 넘나드는 낮 기온에 연들은 선 잎을 올리고 있고 온실 속에서 생육되던 수련들은 꽃망울이 달린 채로 연못에 담갔더니 금세 흰꽃, 분홍꽃이 피었다. 사진 1 '청아'라는 소형연이 화분에 심겨 담겨있는 연못. 선잎을 올리고 있다. 사진 2 여러 품종의 수련들이 소화분에 심겨 연못에 담겨있다. 품종이 섞이지 않게 따로 화분에 심었다. 사진 3 연못 바닥에는 '아산 백연'이 심겨 있고 네 귀퉁이에는 홍연이 연통에 심겨져 담겨있다. 역시 품종이 섞이지 않도록 구분하여 심었다.

수련과 연꽃 2010.05.05

꽃연 심기

우리 동네에 살고 계시는 연애호가 께서 꽃연 씨줄 기를 분양해 주신다는 전화연락을 받고 기쁜 마음으로 댁으로 찾아가 보니 부부께서 반갑게 맞아 주시는데 상의와 하의가 온통 진흙 투성이다. 쓰고 계시는 모자에서 부터 얼굴 할 것 없이 검은 진흙투성이다. 며칠 전에 꽃연과 수련을 분양해 주십사 하고 전화를 한번 넣었었는데 오늘 분갈이 작업을 부부동반으로 해 주신 것 같다. 분양해 주신 꽃연은 큰 대야 한 개와 부피가 비슷한 골판 박스에 씨줄기가 가득하다. 반갑고 기쁘고 한편으로는 죄송스럽기도 하다. 매년 삼월 일일에 정기적으로 꽃 연은 분갈이를 하신다고 ,,,올해는 많이 늦게 작업을 마치셨노라고 필자의 미안함을 애써 지워 주시려고 애를 쓰시는 것이 더욱 고맙게 느껴진다. 오늘 분양받은 꽃연은 소무비(litt..

수련과 연꽃 2010.03.06

새봄맞이 분갈이 작업

설날 차례를 지낸 후 새봄맞이 분갈이 작업과 운반을 시작하였다. 두 아들이 모처럼 함께하는 작업이었고 마당 정리 작업도 병행하여 진행하였다. 월동용 비닐을 제쳐보니 겉은 멀쩡한 것처럼 보였지만 열대 수련과 일부 연꽃의 씨줄 기는 동해를 입어 썩어 버렸다. 운반작업은 짐칸을 확장할 수있는 차량으로 여러 번 실어 나르는 수고가 필요하였지만 건장한 젊은 사람이 두 사람이나 끼어드니 손쉽게 정리할 수 있었다. 분갈이는 예전 흙은 전부 폐기하고 붉고 점착력 있는 황토흙으로 갈아 주었으니 올해는 이끼류의 수생생물이 덜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끼류 등의 수생생물은 특히 수련의 식생에는 치명적인 것이다. 대략 60%의 작업이 진척되었고 나머지는 혼자서 해결하여야 할 것 같다. 분갈이와 화분 운반작업은 진행형으로 계속될 ..

수련과 연꽃 2010.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