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 5

해바라기 정식-온실에서 솔밭속으로

해바라기 씨앗을 50공 포트에서 발아시켜서 온실 속의 채소밭에 이식한 지가 약 20일이 지났고 50공 포트에 씨앗을 파종한 날짜는 2월 하순이다. 묘의 키가 20센티미터 내외로 자라 한낮에는 온실속의 열기로 축 늘어지다가 어떤 것은 줄기가 굽어 버리는 현상이 생기기도 한다. 바깥의 날씨가 아직 일교차가 크지만 포트에서 바로 조경수 밭 가운데로 정식한 해바라기 묘들이 뿌리를 잘 내리고 방향도 없이 불어 제치는 봄바람에도 잘 버티고 있는 것을 보고 솔밭 아래로 정식하기로 마음먹었다. 솔밭 아래는 양지바른 곳이지만 남풍이 불면 제일 먼저 바람을 맞는다. 가려줄 언덕도 울타리도 없다. 정식할 구덩이는 이틀 전에 미리 작업하였고 친환경의 동물 부산물 퇴비를 황토흙과 혼합하여 미리 채워 두었다. 지주목으로 쓸 잔대..

온실의 꽃연

다음 주 금요일이 석가탄신일이다. 오늘부터 열흘 뒤의 행사를 위해 대로변이나 절집으로 가는 길목에는 어김없이 연등이 걸리기 시작한다. 며칠간 25도를 넘나드는 초여름 날씨 덕분에 온실 속의 꽃연들도 선 잎을 올리기 시작하였고 '청아'라는 전남 무안산의 꽃연은 꽃대를 여러 개 올린 것으로 보아 열흘 이내에 화사한 백연꽃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사각형 또는 원형의 연통에다가 농원에 풍부하게 널려있는 황토를 그대로 활용하여 심은 후에 별다른 비료를 주지 않았는데도 생육상태가 매우 좋다. 아마 온실안의 후끈한 열기와 풍성한 일조량 덕분일 것이다 온대 수련도 만개하였거나 꽃망울을 맺고 있다.

수련과 연꽃 2010.05.11

생활 전기용접 첫작품

농원의 온실과 창고를 설치하니까 이것저것 예전부터 벼르고 있었던 일을 오늘에 사 해 볼 수 있었다. 2008년도에 용접기술을 미리 익혀둘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일반 전기용접, co2용접, 그리고 tig용접을 망라한 특수용접 과목을 용접 전문 기술학원에서 4 개월 동안 이수하였다. 2 개월 동안은 사전 예비지식 함양을 위하여 교과서 위주의 필기시험을 위한 공부를 수행하였고 후반기 2 개월은 각종 실기 실습 위주의 현장교육을 이수하였다. 전기용접을 처음 실습하던 날의 기억이 새롭다. 번쩍하면서 충격적인 청색의 아크 불빛에 무릎의 힘이 싹 빠지면서 현기증에 정신줄을 놓칠 뻔하였던 추억도 그저께 일같이 새롭다. 직장 생활에서 늘 보아온 토목 현장에서는 여러 가지 용접 현장을 가깝게 볼 수 있었지만 아크 유해광선..

용접,DIY 습작 2010.01.24

온실창고

어제와 오늘은 바람이 매섭다. 남쪽 지방 사람들은 오랜만에 겨울 칼바람을 맛보는 것 같다. 온실을 덜렁 지어놓으니 근처에 살고 계시는 전원주택의 주인장 께서들 온실에 대한 말씀들이 많으시다. 온실에는 창고와 가볍게 등을 뉘울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한다는 등등 여러 가지로 조언을 많이 해 주신다. 이런저런 핑게로 농기 구함과 창고 내벽을 보강하는 작업을 어제부터 오늘까지 벌벌 떨면서 마무리하였다. 전문기술자에게 일을 맡겼다. 필자는 작업보조로 이틀간 그야말로 생고생을 감수하여야만 하였다. 주요 작업내용을 우선 기록 해 둔다.

미니온실속의 수련(2)

오늘 아침에는 두 송이의 수련이 꽃을 피웠다. 하나는 시집온 후 네번째 꽃이 핀 티나이고 또 다른 하나는 어미에서 분주한 후 온실 속에서 처음 꽃이 핀 헬볼라라는 수련이다. 며칠 전부터 온도계로 온실 속의 온도를 시간이 날 때마다 재어 보는데 낮동안의 온도는 25도내외(23~29도)이고 밤에는 15도 내외로서 온실효과가 대단함을 알 수 있다. 온실 안과 밖의 온도 차는 낮에는 8도 내외, 밤에는 5도 내외 정도이다. 사진 1 꽃이 핀 수련이 있는 온실의 왼쪽 켠 이하 촬영일;06.11.4. 사진 2 어미에서 분주된 후 온실 속에서 처음 꽃이 핀 헬볼라(온대 수련) 사진 3 시집온 후 부쩍 커 버린 퀸 어브 사이 엄(열대수련) 사진 4 시집온 후 네 번째 꽃을 보여주는 티나(열대수련) 사진 5 연씨를 발아..

수련과 연꽃 2006.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