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과 연꽃

미니온실속의 수련(2)

왼다리베드로 2006. 11. 4. 15:26

오늘 아침에는 두 송이의 수련이 꽃을 피웠다.

하나는 시집온 후 네번째 꽃이 핀 티나이고 또 다른 하나는 어미에서 분주한 후 온실 속에서 처음 꽃이 핀 헬볼라라는 수련이다.

며칠 전부터 온도계로 온실 속의 온도를 시간이 날 때마다 재어 보는데

낮동안의 온도는 25도내외(23~29도)이고 밤에는 15도 내외로서 온실효과가 대단함을 알 수 있다.

온실 안과 밖의 온도 차는 낮에는 8도 내외, 밤에는 5도 내외 정도이다.

 사진 1   꽃이 핀 수련이 있는 온실의 왼쪽 켠                                       이하 촬영일;06.11.4.

 사진 2   어미에서 분주된 후 온실 속에서 처음 꽃이 핀 헬볼라(온대 수련)

 사진 3   시집온 후 부쩍 커 버린 퀸 어브 사이 엄(열대수련)

 사진 4   시집온 후 네 번째 꽃을 보여주는 티나(열대수련)

 사진 5   연씨를 발아시켜 선잎까지 보여준 밀양 하남생산의 연.          이파리의 영양분이 모두 뿌리줄기로 옮아 간 후 말라버린 모습.

 사진5   위와 같은 종.      비교적 세력이 좋게 성장하였기에 노지에서 씨줄 기를 월동시켜 볼 계획임

 사진 6   온도계로 온실 내외의 온도 차이를 간이 측정해 보고 있음

 사진 7   제주 자생 수련.                주인은 온실 속에서 꽃을 피워보고 싶은 욕심을 부리고 있음.

 

 

오늘과 내일에는 또 가을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있다.

그리고 날씨가 꽤 추워지며 산간지방에는 강한 바람과 눈까지 내린다고 한다.

온실 속의 수련들이 언제까지나 꽃을 피울지 알 수 없지만 제주 자생 수련의 꽃 색깔은 꼭 확인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