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준비 5

월동준비(3)

농원의 월동준비 세 번째는 지하수 관정의 동파를 예방하는 것으로 보고 어제저녁 마산에 나가서 원재료 일체를 구입하였다. 원재료비는 카시미론 솜이 사만 오천 원, 비닐하우스용 비닐과 무른 철사 일만 오천 원 해서 전부 일금 육만 원이 들었다. 점심식사 후 농원에 도착하자마자 작업을 시작하여 오후 5시 반까지 일을 하였다. 작업순서대로 소개드린다. 사진1 월동준비 작업을 마친 지하수 관정의 물탱크 모습. 사진 2 난방용 카시미론 솜 원재료. 사진 3 카시미론 솜을 재단하는 모습. 사진 4 지하수 관정과 물탱크의 인입 송수 파이프와 전선을 카시미론 솜으로 먼저 감싸는 모습. 사진5 물탱크에 난방용 카시미론 솜으로 난방 처리하는 모습. 사진 6 솜으로 물탱크를 감싼 후 마무리는 먼저 연철사로 물탱크 상단과 하단..

월동준비(2)

아침부터 집 앞의 공원에서 낙엽을 쓸어 모으는 일을 시작한다. 솜털처럼 가벼운 바짝 마른 낙엽을 끌어 모으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를 않다. 집 앞 공원에는 은행이 열리는 은행나무를 비롯하여 단풍, 회나무, 벚나무 등의 아름드리 조경수가 들어차 있다. 어저께 3 포대를 쓸어 모아 농원의 어린 묘목에 덮어 주었고 오늘은 두 포대를 쓸어 담고 나니 등에 땀이 홍건히 베어 작업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역시 엎드려서 하는 작업은 이제 수월하지 않다. 소라고동을 2 킬로그램을 어제저녁에 미리 구입하여 냉장고에 두었다가 동업자와 둘째아들과 함께 농원으로 출발하여 바로 낙엽 덮는 일부터 시작하였다. 동업자는 바깥 아궁이에 모닥불을 피운다. 낙엽 덮는 일을 마치고 나서는 비닐하우스 보수작업을 마무리하였다. 윗집 골프연습..

월동준비

한가한 늦가을의 첫 휴일은 꽃 연의 월동준비를 시작하는 날이다. 새벽 마산시장에서 농원에서 먹을 거리를 장만하고 동업자와 둘이서 농원으로 가니 추수가 끝난 빈 들판에는 겨울 철새 청둥오리가 넉넉하게 퍼질러 앉아서 구구 거리며 먹이활동에 여념이 없다. 한낮의 농원은 바람이 온화하다. 맑은 하늘에는 노랑부리 고니떼가 저수 지위로 낮게 날고 햇볕도 따사하다. 점심 거리로 준비한 소라고동을 바깥 아궁이에서 구워 주전부리로 하고 연못 속의 오가하스, 청아-두품종을 가운데의 월동이 가능한 연못으로 옮기는 일을 마쳤다. 연통을 옮긴 가운데 연못에는 얼음이 얼기 전에 비닐 지붕을 씌워 주는 작업이 필요하다. 동업자는 김장채소밭의 무 이랑에서 무 쏚기 작업이 한창이다. 이번 주는 내내 상큼한 깍두기 김치를 맛볼 수 있을..

수련과 연꽃 2010.11.07

연못의 월동준비

과수원에도 농막이 있어야 한다는 동업자의 바람을 무시할 수없어 두 번째의 농막을 짓기로 하고 견적을 구하여 보니 공사비를 조금이라도 절약하기 위해서는 전기 인입공사가 우선인 것 같아 한전에 전기 입공사 신청서를 접수하기 위하여 기술자와 함께 과수원을 들렀다. 과수원에 들린 김에 연못의 수위가 높아졌는지를 확인하였다. 지난 달말의 제초작업 중에 연못 속의 수생식물이 한 겨울 동안 동해를 입지 않도록 연못의 수위가 높아지도록 물이 흘러나가는 출구를 흙으로 덧쌓기를 해 두었었다. 연못의 수심이 깊어지면 연못 속의 연과 수련, 그리고 수생식물들이 수면이 20 센 미터 정도 얼어도 얼음장 밑에 있는 식물들은 동해를 입지 않기 때문이다. 작년 겨울에는 온양백연이 동해를 입은 실패사례가 있었다. 사진 1 연못 수위가..

수련과 연꽃 2007.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