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노동절이고 신록의 계절을 시작하는 오월의 첫째 날이다.
창원의 공설운동장에서는 남. 북의 노동자 체육행사 대회가 열리고 있고 방송매체에서는 때맞춰서 섣부른 통일에 대한 가벼운 전망들을 남발하고 있다.
어저께 기상청의 일기예보는 오후 3시쯤에서 비가 내린다 하여 애타게 기다렸건만 어둑"한 밤이 되어서야 빗방울이 듣기 시작하였고 오늘 오후에는 '개인다'는 예보와는 달리 여덟 시까지 이슬비가 계속되고 있다,
그리고
오늘도 화요일이라 진주길에 어김없이 함안 밭을 둘러보았다.
마침
때맞춰 비가 잠시 멎어 준다.
소나무 밑의 잡초제거, 언덕 두둑의 잡초와 고추밭으로 쓸 이랑의 잡초제거를 두어 시간 동안 정신없이 하다 보니 다시 빗방울이 잦아진다.
밭을 떠나기 전에 둘레를 쭈욱 한번 둘러보는데 완두콩의 애기 덩굴이 뻗어 나는 것 같아 자세히 내려다보니 애기 덩굴은 물론 하얀 꽃이 피어 있는 게 아닌가?
벌써 꽃이 맺히다니 정말 뜻밖이다.
비가 오지 않아 키도 크지 않는 것 같더니,,,,,
사진 1 완두콩의 흰꽃과 애기 덩쿨손 이하 07.5.1. 찍었음
사진 2 작두콩의 생육상태. 요 며칠 동안의 마른바람에 새순이 죽었다가 다시 깨어나고 있음
사진 3 조선 오이 생육상태. 이놈들도 오이망을 슬슬 준비해 주어야 할 것 같다.
사진 4 소나무밭 전경 일부. 비를 맞아서 인지 깨끗하게 보인다.
사진 5 다행송 생육상태.
사진 6 반송 생육 상태
올해의 완두콩, 작두콩은 종자를 최대한 채집하여야 한다.
그리하여 완두콩은 10월에 추파秋播를 하여 내년 양식으로 쓸 예정이다.
감자와 조선 오이, 조선 파는 우리 집의 반찬거리로 부족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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