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이십육 일에 다녀가고 오늘 한 달 만에 다시 찾은 연못에는 부레옥잠과 부평초의 주검 잔해가 조금 수면에 떠 있었지만 대체로 물속이 들여다 보일 정도로 맑았다.
지난달에 화분채로 담가 놓은 연과 수련들은 이파리를 열심히 내고 있고 온대 수련인 헬볼라는 꽃봉오리까지 달고 있다.
오늘 다시 집 마당에서 키우던 무명의 연줄기화분 세 개를 더 물속에 담갔다.
마당에서의 생육이 극히 부진하였고 고가의 수련들이 분양되어 들어오는 바람에 화분 공간이 절대 부족한 이유 때문이다. 쫓겨나는 것 같지만 연들의 입장에서는 더 큰 물에서 클 수 있으니 생육환경은 매우 좋아진 것이다. 주인의 보살핌은 상대적으로 적어져 이제부터는 스스로 살아가는데 적응하여야 한다.
사진1 지난달 심긴 수련과 연 전경 이하 5.24. 부처님 오신 날 찍음
사진2 연못 전경
사진3 제초작업을 대충 끝낸 연못 모습.
사진4 아산 백연이 선 잎까지 올렸다.
사진5 헬볼라의 생육상태. 건강하니 꽃대까지 달고 있다.
사진6 노랑어리연의 꽃대와 이파리 모습. 무명의 연 이파리와 뒤섞여 있다.
사진7 손을 씻을 수 있을 정도로 연못물이 항상 고이며 맑은 편이다.
사진8 일기 예보데로 오후 세시부터 비가 내리고 있는 연못 전경.
사진9 오늘 새로 담가진 연줄기 세 포기. 화분 세 개 중 둘은 화분 없이 그냥 담갔다. 뿌리를 연못의 흙에 내려 살아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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