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과 연꽃

월터페이글즈를 아시나요?

왼다리베드로 2007. 5. 20. 22:36

수련과 연꽃의 매력에  빠져 전문 애련가 사이트에 출입한 지도

얼추 일 년이 다 되어 간다.

지연, 학연, 회사일로 알고 지내는 사람들로만 세월을 보내다가 연과 수련을 매개 수단으로

인맥의 폭을 넓혀 가는 재미는 해보지 않은 사람들의 그 진수를 알지 못한다.

연과 수련의 재배가 일반적이지 못한 것도 있지만 수생식물의 특수한 재배기술이

선뜻 가까이하기엔 좀 부담스러운 면이 없지도 않다.

그러나 연과 수련에 빠져 들면 신기한 재배기술을 알아가는 기쁨은 물론이려니와

취미가 비슷한 것으로부터 시작되는 동질감을 공유함으로써 서슴없이 무료 분양의 혜택을

서로 주고받는 수준까지 발전하게 된다.

'이영수의 연꽃 이야기'에는 초보자에서부터 중급 이상의 재배기술을 보유하신 분들의 출입이 잦고

전문적인 개인 홈쇼핑 사이트를 가지신 수련과 연의 파생상품을 판매하시는 분들도 들러서

재미있는 연과 수련이야기를 하는 공간이 펼쳐져 있다.

 

그곳에서 알게 된 분으로부터 수련 4 품종을 분양받았다.

 그놈들 중 하나인 소형종의 온대 수련 종인 월터페이글즈가

연미색 꽃을 활짝 펼쳤다.

멀리 수도권에서 이곳 경남까지 이틀간의 여행에도 불구하고 세력 좋게 개화한 것이다.

 

월터페이글즈를 비롯한 N. 루비, 미시즈 조지 H. 프링, 콜로라타. 이들 모두는 고가의 수입종 수련들이다.

 사진 1   월터페이글즈의 개화된 모습.                                                     이하 07.5.20. 찍음

 

 사진 2   다소 긴 이름을 가진 미시즈 H. 프링의 뜬잎 모습.

 

 사진 3   콜로라타가  수련 회복실인 큰 물대 야속에서 원기를 회복하고 있다.

 

 사진 4   N. 루비라는 이름을 가진 수련. 잎 두장이 함께 택배로 배달되었는데 이렇게 물 위에서 햇볕을 쬐어 주면 잎의 배꼽 부분에서 새싹과 뿌리를 내리는 잎 번식이 가능한 품종임.

 

 사진 5   열대수련 티나의 개화.    사진의 위쪽 꽃은 내일이면 꽃으로의 사명을 끝내고 물속으로 허망하게 들어가나 아래쪽의 꽃은 오늘 아침에 개화한 것으로 앞으로 사나흘 간 개화됨. 향기가 진하고 냄새가 좋다. 티나도 잎 번식이 가능한 품종임.

 

 사진 6   거실에서 내다본 연통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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