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박람회

2007 경남요리경연대회

왼다리베드로 2007. 5. 2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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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시대, 경남 향토음식과 함께!

 

경남도가 주최하고 한국조리사회중앙회 경남도회가 주관한 2007 경남 요리경연대회가 창원컨벤션센터(CECO) 제2전시장과 야외전시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경남의 음식들을 직접 체험하고  맛 볼수있으며 경남 음식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주최 측은 요란하게 홍보하고 있었다.

대회는 07,5,26,(토)~5.27(일)까지이다.

 

요리경연대회는 향토음식 경진대회, 창작요리경진대회, 향토음료 경진대회로 구분하여 치르고 있었는데 고교와 대학부, 개인, 단체전으로 요리기술을 자랑하고 있다.

경진대회와 더불어서 기획전시관이 운영되고 있고 그 내용은 김수로왕 수라 상관, 시군 대표음식 관등이 있었고 야채 과일 얼음조각으로 예술작품을 만들어 전시하는 부스도 운영되고 있었다.

 

또  관람객의 건강을 즉석에서 검사해주고 상담도 해주는 건강체험관에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기다란 줄이 세워져 있어 현대인들의 건강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필자가 방문한 시간대에는 가족별 김밥 만들기 경진대회가 벌어지고 있었는데 젊은 부부와 초등생이 우세한 아이들이 자기 식구들이 만든 김밥을 앞에 놓고 심사결과를 근엄하게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재미있다.

 

식음료 관련의 박람회에는 으레 시식코너가 반드시 차려져 있는데 이번 대회에도 각 부스별로 다양한 식음료를 관람객에게 제공하고 있었고 그중에서 창원시가 본거지인 '맑은 내일'의 복분자와 상황버섯 발효주, 진해시의 '벚꽃 막걸리'가 목젖을 희롱하였고 통영의 굴튀김, 함양의 산삼, 의령의 망개떡은 다른 지방에서는 신선한 생산물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향토품이다. 

 

부산의 조리 고등학생들의 창작품은 고교생 작품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좋은 작품이 많았는데 그중 앳된 여학생의 사탕으로 만든 데코레이션이 단연 돋보였다. 이 학교는 매년 약 240명이 배출되는데 대부분이 취업하거나 관련 대학교에 전원 취업, 진학된다고 한다.

 

특히 개인 창작품 전시부스에서는 초등학교 5년생이 출전하였고 이 학생이 취득한 요리 관련의 자격증이 무려 5개를 가지고 있단다. 요사이 바둑신동, 뽕짝 신동, 국악신동, 암산신동 등은 들어 보았지만 요리 신동이 경남지역에서 나왔다는 사실이 그리 반갑지만 않았다. 아이들이 너무 시류에 영합하는 영악함을 가졌다는 필자의 편견 때문일까? 아이들은 맑고 천진하게 교육되어야 한다는 생각이야말로 지금 시대에서 순진한 사고인지도 모를 일이다.

 

마지막 전시부스를 안 해와 같이 돌다 보니 무릎 아래가 풀리는 감이 들기도 하고 포만감이 가득하였다. 양손에는 '오늘만의 전시특가로,,,,'에 꼬여 충동구매한 물건들이 든 비닐봉지가 두둑하였다.

 

돌아본 순서대로 주요 장면만 파이로 편집하여 게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