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과 연꽃

열대수련 티나의 잎번식

왼다리베드로 2007. 7. 14. 15:14

열대수련은 꽃이 필 때 꽃대가 수면 위로 솟아 올라 피며 꽃잎의 색도 여러 가지가 있고 대개 향기를 뿜는다.

티 나는 열대수련 품종으로 독특하게 잎으로 번식하는 수련이다. 티나의 잎은 가장자리가 물결모양의 톱니 모양을 보여주며 V자 모양으로 갈라져 있는데 잎자루와 잎이 만나는 곳에 생장점인 '돌기'가 생기면 그 잎은 번식용으로 쓸 수 있다.

증식이 필요할 때에는 '생장 돌기'가 생긴 잎을 잘라서 수면에 띄어 놓으면 이 생장 돌기가  점점 자라서 싹눈으로 자라고 여기서 어린 뿌리도 자라 나온다. 일반적으로 싹눈이 1 센티미터 정도 자라면 고운 흙에 1차로 이식하여 얕은 물을 대어 튼튼한 뿌리를 내릴 때까지 생육시키다가 뜬잎을 내게 되면 정식하게 된다.

겨울철에는 생수페트병에 생장점이 달린 잎을 넣고 물을 채워 햇볕에 두게 되면 잎과 뿌리가 1차 이식을 할 정도로 자라게 되고 이 것을 생육시켜  큰 화분에 심거나 연못에 심으면 된다.

 

일련의 과정을 사진으로 편집하여 기록해 둔다. 

사진 1 올해 처음으로 꽃이 핀 티나. 증식 중인 애기 티나의 잎도 보인다.                 07.5.16. 촬영.

 

 사진 2 열대수련 티나의 만개 모습. 제4일 차의 꽃의 크기는 7 센티 내외이다.       07.7.14. 촬영.

 

사진 3 성장한 티나의 잎 모습. 가장자리에 물결모양을 보이며 앞뒷면에 무늬는 없다. 잎 크기는 17 센티미터 내외이고 진 녹색의 광택을 낸다                                                       07.7.14. 촬영.

 

사진 4 생장 돌기가 달린 잎의 모습.                                                  07.7.14. 촬영.

 

사진 5 생장 돌기가 자라고 있는 모습. 싹눈의 모양으로 성장하고 있다.             07.7.14. 촬영.

 

사진 6 생수페트병의 화분에서 생육 중인 열대수련 애기 티나의 모습. 1주일 전에 이식한 애기 티나.

                                                                                                            07.7.14. 촬영.

사진 7 겨울 동안에는 생장 돌기가 달린 잎을 폐 생수병에 넣어 양지바른 곳에 두면 싹눈과 수염뿌리가 자란다. 생수병을 가위로 찢어 포트분에 옮겨심기 직전이 모습.                06.11.8. 촬영.

 

사진 8 포트분에 이식한 모습. 이 것을 가온 히터가 달린 수조에 넣어 월동시킨다. 06.11.8. 촬영. 

 

사진 9 개화 1 일차의 티나의 모습. 암술이 벌어지지 않았고 꽃잎이 싱싱하고 짙은 향기를 뿜는다. 

         젊은 여인이 쓰는 은은한 향수 냄새와 비슷하다.                        07.7.14. 촬영.

 

사진 10 개화 4일 차의  만개된 상세 모습. 내일이면 물속으로 잠수되고 수일 내로 녹아 없어진다. 향기도 거의 없다.                                                                                                07.7.14. 촬영.

사진 11 장마 후 오랜만에 활짝 갠 아침에 핀 티나. 개화 1일 차. 꽃잎의 발색이 매우 좋다.       070723 촬영

 

 

(이 글과 사진은 필자가 관찰한 내용을 기록한 것으로 식물학적인 사실과 다를 수 있으며 참고하실 때는 이러한 사실과 출처를 반드시 밝혀 주시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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