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과 연꽃

약속농장의 연꽃들

왼다리베드로 2007. 8. 13. 20:54


지난 주에 약속되어 있는 애련가들의 작은 번개가 오늘 아침 아홉시에 함안군 군립공원의 연밭에서 있었다.주최측은 두말 할 것없이 연꽃 농장의 주인장이시다.이분의 연에 대한 이력은 수차례 언급하였으므로 생략하고 외지에서 두팀이 오도록 되어 있었다.

 

일기예보는 강풍에 많은 비를 예보하고 있어 손님을 청해 놓고 좌불안석인 것은 주최측 못지않게 필자도 마찬가지였다.번개를 주선하였기 때문이다.

 

먼저 청도군에서 부부한팀이 도착하였고 포항에서 오시는 스님께서는 교통사고에 따른 고속도로 지체로 약 30분 정도 늦게 도착하셨다.현등스님을 픽엎하여 연밭에 도착하니 청도 부부는 필요한 연통 대 여섯개를 미리 싣고는 늦게 도착한 우리 팀에게 바쁘게 인사를 하고는 출발해 버린다.

이미 연꽃에 대한 브리핑을 다 들었다는 변이다.

 

연밭 주인장의 연꽃 품종 설명을 필자는 두번째 듣지만 현등스님은 베테랑 애련가이기 때문에 주인장의 설명에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면서 일사천리로 진도가 나간다.비구니 스님이지만 털털하기가 여느 스님보다 못하지 않다.시원시원한 성품을 가지신 것같았다.

두번 강의를 들어도 연꽃 이름은 이놈이 저놈같고 저놈이 이놈같고,,,다시 똑딱이 카메라로 보충사진을 열심히 찍어둘 수밖에 없었다.대충 연밭을 한바퀴 돌고 나서 연잎차를 가운데 두고 연에 대한 토론이 이어 졌지만 초보인 필자는 두사람의 입만 쳐다보고 앉아 연잎차만 축내고 있을 뿐이었다.그렇지만 중요한 대목은 메모를 하고 비료시비 방법, 특히 미생물 배양에 의한 퇴비 생산에 대한 많은 공부를 할 수있었다.연에 대한 문답은 인근의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면서도,,, 다시 연밭으로 와서도 약 한시간 정도 계속되었다.

 

오신 손님에게 연잎차와 꽃연 화분을 선물하는 동안 참고 미루어 놓았던 것처럼 소나기가 쏴~ 하면서 우산만큼 큰 선잎들 위로 쏟아진다.주인장 왈 "손님을 청해 놓고 어제 저녁부터 마음을 졸였는데 모든 일정이 끝나자 마자 이렇게 시원하게 비가 쏟아져서 무척 기분이 좋습니다"라고 고마워 한다.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이곳에 기록하는 것은 이 곳을 찾는 여러분과 함께 '시원한 소나기와 연밭'을 수시로 감상해 보기 위함이다.

(동영상중의 음성은 연밭 주인장의 것이다.연향이 사람의 기를 맑게 하여 기를 돋아 준다는 이야기를  성철스님을 예로 들고있다.)

 

그리고 오늘 귀동냥으로 반복하여 설명들은 연꽃의 품종명을 추가로 기록하여 참고하고자 한다.일부 품종은 1차분과 중복 기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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