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 뜻밖의 분으로부터 손전화를 받았다.
"오늘처럼 연꽃이 동시에 많이 핀 적이 없고 내일이면 또다시 이 꽃들이 한꺼번에 꽃을 피워준다는 보장이 없다"는 내용의 전화였다.
전화의 주인공은 함안의 입곡 군립공원에서 연통 재배의 연꽃을 대규모로 하고 있는 약속 농장의 주인장 목소리였다.
반가운 마음에 카메라 가방을 챙기기에 마음부터 바쁘다.
동업자와 같이 몇숟가락을 아침으로 대충 때우고 연밭으로 달려가니 이미 여러 명의 전문 사진작가들은 철수하고 있었다.
해가 뜨기 전의 새벽이라야 연꽃 제대로의 색감을 표현할 수 있단다.
주인장은 바로 연밭으로 안내하더니 품종별로 이름과 특성을 설명해 주신다.
동업자는 메모지에 받아 적고 필자는 사진을 찍는 식으로 브리핑(?)은 일사천리로 나간다.
동업자와 동행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다.
대충 연밭을 한바퀴도니 한 시간 반 정도가 걸렸고 연꽃의 품종은 약 40 여종이 된다.
대단한 개화력이다.
보유품종이 60 여종인데 그중에서 2/3가 개화한 것이다.
품종별로 파이로 편집하여 기록해 두고 필요시에 자료로써 활용코자 하며 이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블로거 여러분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메모지를 확인하면서 이튿날 아침에 품종명을 기록하였다. 연꽃에 대한 지식이 초보인 관계로 구술을 받아 쓴 내용과 사진이 일치하지 않는 것은 공란으로 두었다. 메모 내용과 사진이 확실하게 일치한 것만 설명드렸다는 말씀이다. 빠진 사진은 공부를 더하여 보충하겠다.)
슬라이드 쇼로 즐기시면 기쁨이 두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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