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무비의 개화

소무비(小舞妃, Little Dancing Girl)는 연의 일반적인 분류상 중형 품종으로 분류되는 꽃 연이다.

 

게시되는 이 꽃연은  주둥이의 지름이 35 센티미터이고 깊이가 30 센티미터인 황토분에 심겨 크고 있고 씨줄 기는 올해 삼월 2일에 구룡포의 현등 스님에게 분양받은 것이다.

여타의 다른 연들은 꽃대를 올려 주어 주인을 기쁘게 하건만 여태까지 소식이 없다가 10일 전부터 꽃대를 올려 오늘 새벽에 꽃이 피기 시작하였다.

 

당초 분양받을 때는 일장청(一丈淸)이라는 품종의 꽃 연으로 분양받았으나 꽃대와 꽃봉오리의 특성을 확인한 결과 소무비로 판명된 꽃연이다.

이 블로그에서 품종명을 수정하는 일은 이미 잘 못 게시된 상태로 시간이 많이 경과되었기 때문에 이전의 게시물은 그대로 두고 별도의 댓글로 품종명을 수정하기로 하는 편법이 불가피하다.

 

수련이나 연의 품종 관리는 매우 어려운 일임을 최근에야 알게 된 사실인데 연의 씨줄기를 캐어 낸 후에 여간 깐깐하게 다루지 않으면 헷갈려 버린다.

전문가가 아닌 아마추어들은 더욱 실수할 가능성이 높다.

전문 수생 화원에서도 품종명이 다른 연들 이 잘못 판매되어 연 소비자들의 항의를 받는 일도 비일비재한 것이 현실이다.

 

오늘 개화 1일 차의 사진을 개화 과정 순서대로 파이로 편집하여 우선 기록하고 2일, 3일 차의 사진은 추가하기로 한다.

 

이튿날 새벽에 여전히 강풍과 소나기가 내리고 있는데도 소무비는 꽃잎을 열고 있다.(070814)-꽃잎의 색이 흰색으로 변하고 꽃잎 끝에만 분홍끼가 남는다.

 

3일 차:새벽까지 바람은 줄었지만 소나기는 한차례 내렸다. 그런데도 빗물을 머금은 채 꽃잎을 벌리고 있었다. 소무비 꽃 사진을 몇 장 추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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