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볕이 좋아 텃밭으로 향한다.
김장배추의 벌레 먹은 잎에 친환경 살충제로 만들어 놓은 은행잎 효소를 시험 삼아 분무해 보기로 하였다. 은행잎 효소는 은행잎. 파치 건고추와 흑설탕을 혼합하여 항아리에서 겨우내 숙성시킨 후 즙을 추출하여 갈색 페트병에 보관하였는데 한증막 같은 폭염의 여름에도 변질되지 않고 여전히 은행 냄새가 진하였다.
출발 전에 등짐형 수동분무기(20리터짜리)에 0.5 리터의 은행잎 효소를 희석하였다.
사진1 김장배추의 생육상태.
사진2 은행잎 효소를 배춧잎에 분무하고 있다. 왔다 갔다 세 번씩,,
사진 3 희석한 효소액이 충분하여 고추이랑에도 혹시나 하고 분무하였다. 역병, 탄저병에는 별 소용이 없다는 것을 검색하여 알고는 있다.
사진 4 조선 오이와 작두콩 잎에도 충분하게 효소를 살포하였다. 은행 냄새가 나는 들큼한 효소 냄새를 텃밭에 진동하게 만들었다.
---------근 열흘 동안의 가을장마(?) 덕분에 조선 오이가 완전히 회춘하였다.
다시 노란 꽃이 활발히 개화하고 오이도 구석구석에 새로 달리고 있다.
사진 5 조선 오이의 생육상태.
사진 6 조선 오이의 잎도 완전히 생기를 찾았다. 회춘(?) 한 것이다.
사진 7 끝물이려니 했다가 반갑게 수확한 조선 오이의 모습.
사진 8 소나무밭 구석의 누렁 호박이 결실하는 모습. 점점 진황색으로 변한다.
사진 9 단호박도 진녹색으로 영글고 있다.
사진 10 칡꽃이 한창이다.
오전 11시에 출발하여 오후 2시 반에 함안 가야읍의 중국집에서 짜장면 한 그릇씩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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