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농업.농사일기)

식목일

왼다리베드로 2008. 4. 7. 21:39
날짜:
2008.04.05 (토)
오늘날씨:
행복지수: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오늘 하루는..

식목일이다.

점심을 일찍 먹고는 큰아들과 함께 소나무밭 진입로 마무리 작업을 하러 길을 나섰다.

마무리 작업은 폐현수막을 소나무가 옮겨간 자리에 길게 깔고는 고정핀을 박는 단순작업이다.

하얀 천조각 현수막을 깔아 놓으니 진입로가 번듯하게 보인다.

여가시간은 텃밭인 마늘 고랑과 완두 콩고랑의 잡초를 메어주고 한 움큼의 햇마늘을 수확하였고 작년 초겨울에 뿌려둔 엇갈이 씨앗이 발아가 늦어 잡초를 메어주고는 여분의 씨앗을 재 파종하였다.

소나무가 고사한 자리에 심어준 상사화의 새파란 이파리가 싱그럽게 지면을 뚫고 나와있어 보기가 무척 좋았다.

그리고는 며칠 전에 집 마당에서 옮겨간 호랑가시, 국화근, 남천 모종, 진달래, 흰꽃 무궁화, 꽃치자의 삽목 묘목에 물을 훔뻑주고 그동안 수집해 둔 꽃씨를 수조 앞 화단에 파종하였다.

농막에서 느긋하게 앉아보지도 못하고 마음이 바빠 집으로 출발하였는데

큰아들의 권유로 돌아오는 길목의 국밥집에서 수육백반을 한 그릇씩 하니 피곤에 젖어 무거웠던 몸이 한층 가쁜해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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