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국제조선 해양산업전

올해도 어김없이 국제 조선 해양산업박람회가 창원시 컨벤션센터(CECO)에서 11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열리고 있다. 참가국 가는 37개국으로 330개 업체에서 640여 개의 부스를 운영하고 있어 다소 발전된 국제적인 박람회라고 할 수 있는 규모이다.

 

전시종목은 조선소및 조선기자재, LNG선 및 해양플랜트 기자재와 항만, 물류, 해양장비 및 기자재가 대분류 되어 있고 GPS 시스템, 무선통신, 조선해양 IT장비도 선보이고 있다.

산업박람회와 연계된 동시개최행사로는 대한조선학회 학술대회, 아시아 조선전문가 포럼, 관련 업체의 신제품 발표회가 개최되고 있고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도 계획되어 있다고 한다.

 

관람객의 번잡을 피하여 오전 10시 오픈시간에 맞추어 관람을 시작하였는데 필자의 관심사는 조선용접분야이다. 홍보물에는 분명히 용접 관련 전시부스가 있는 것으로 알고 갔으나 올해는 각종 계기류, 기계류의 전시부스가 늘었는 것 같고 용접 관련은 방진마스크와 보안경 정도로 전시품이 매우 적어 아쉬움이 크다.

 

첨단의 기계류와 고압밸브류 그리고 조선장비류의 전시부스중에 유독 눈에 뜨이는 노인 한분이 눈에 들어와

그 부스로 별 생각없이 다가가 보니 일전에 티브이 뉴스에도 방송되었던 해난사고에 대비한 구명장비를 고안하여 특허를 받았던 '최태진 어르신'이었다.

관람객 몇 분에게 열심히 자기의 특허품에 대하여 설명하고 계시는데 몇 마디 질문을 던져 보았다.

"특허받은 제품을 좀 보여 주시지요?"

대답은 아니하시고 방명록에 인적사항을 기재부터 하라고 하신다.

그래야 상품화되면 연락을 해 줄 수 있다면서 막무가내로 다그친다. 전화번호를 남기면서

가만히 내용을 들여다보니 필자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상품화될 것 같지 않은 특허품으로 보이나 본인은 아랑곳없이 입에 거품을 무시고 관람객에게 이 특허를 구매하란다. 부스를 차려놓고 지적재산권(특허품)을 세일하고 있는 것이다. 강원도에는 사무실이 있고 전남 완도군의 농공단지에는 공장을 가지고 계신 업체의 대표이사로서 아이디어를 특허 내어 이 산업박람회에 참가하고 있는 것이다. 연로하신 어르신의 열성과 무모하지만 계속 도전할 수 있는 끈기에 마음속으로 박수를 보낸다.

블로거 여러분께서도 참고하시라고 특별히 이분의 브로숴를 카피(스캔)하여 게시해 둔다.

 

또 하나 눈에 띄는 물건은 '나는 배'이다.

생김새는 육군용의 경비행기인 O-1과 비슷하게 생겼으나 조종석 뒤에 프로펠러가 달려있고 양 날개의 후미에 조그마한 스크루가 각각 달려있는 선박이다. 생김새는 비행기인데 선박인 것이다.

선박 본체에는 "나는 배"라고 주기되어 있다.

 

이야기의 두 주제는 첨단의 유체공학을 응용한 제품과 만화적인 순진한 상상력을 구체화하여 특허를 받은 것으로 기술의 극과 극을 보여주는 아이템이다. 물론 나는 배의 상품에도 수백에서 수천의 특허가 녹아들어 있겠지만 구명 의자에는 순진한 만화적인 상상력을 재현하고 있는 것만 같아서 더욱 애정이 간다.

 

두 주제를 설명하는 내용은 일반 사진으로 정리하여 게시하고 각 부스의 전시품과 관람장 분위기는 파이로 편집하여 게시한다.

 

사진 1 최태진 대표가 특허품으로 가상 시연하고 있는 모습

 

 

사진 2 관람객에게 열심히 열정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 3 배포하고 있는 브로숴 겉장. 다소 만화적인 상상력으로 특허를 따낸 작품으로 보이나 현재의 로봇산업의 발전은 거의 전부 60년대의 만화 소재가 구현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조금만 변형시키면 블루오션의 제품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생각됨

 

 

사진 4 1쪽의 설명문

 

 

 사진 5 2쪽의 설명문

 

 

 사진 6 마지막 쪽의 설명문

 

 

 사진 7 그래도 부족하여 선전지로 넣어둔 안내문을 스캔하여 게시함

 

 

 사진 8 나는 배을 오른쪽 전면에서 본모습

 

 

 사진 9 조종석 뒤의 프로펠러는 추진력으로 , 양 날개 밑에 조그만 스크루는 저속의 물 위에서의 추진력으로 작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 10 뒤쪽에서 본모습

  

 

사진 11 나는 배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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