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10.02.15 (월)
오늘날씨:
행복지수:
오늘 하루는..
설날 연휴 마지막 휴일이다.
두 아들이 모처럼 집에 있는 것이 좋지마는 괜한 욕심이 생겨 농원으로 인도하였다. 별 스케줄이 없는지 순순히 따라나서 준다. 농원에서 제일 시급한 일은 약 7년생의 해송 한그루가 농지의 경계선상에 자리 잡고 있어 지나는 사람마다 토를 달뿐 아니라 인근에 실버타운에 대한 건축이 허가되었다는 풍문이 돌고 이 도로로 작업차량이 지나다니면 손상을 입을 것 같아 이참에 근거리로 옮겨심기로 마음먹었다. 혼자서는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았었는데 오늘이 옮길 수 있는 유일한 하루이다.
함안 소나무 밭의 반송을 캐어내는 작업을 본 경험으로 실제상황의 소나무 옮기는 작업을 해 보는 것이다.
지표면의 나무 굵기의 2배가 되도록 분을 떠 내는 일은 직접 해보니 무척 어려운 작업이었다.
다행인 것은 둘째아들이 전방에서 전차병으로 근무하면서 나무를 옮기는 작업을 많이 해 본 경험이 많아 큰 도움이 되었다. 순전히 둘째의 작업지시대로 움직여서 겨우 옮기는 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
오늘 작업의 과정별로 기록해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