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농업.농사일기)

김장채소 심기

왼다리베드로 2010. 8. 30. 14:57
날짜:
2010.08.29 (일)
오늘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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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는..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풍우가 한반도를 관통하느라고 아침부터 바람이 세차고 소나기성 폭우가 내리고 있다.

함안의 소나무밭 귀퉁이에서 김장배추를 직접 키운 경험을 살려 농원의 텃밭에 만들어 둔 묘목장의 비닐제거작업을 어제 끝내 놓고 배추 뿌리 썩음병을 예방하기 위하여 붕사 약간을 흙에 전 처리해 주었다.

올해 김장농사가 시작되었다.

 오늘아침 비가 내리는 것도 개의치 않고 단골 종묘상에서 퇴비 5포대와 배추 모종 50개, 무 씨 , 시금치, 부추(부추)씨 각 1 봉지씩을 구입하여 농원으로 향했다.

 

묘목밭에는 올봄에 남천씨앗,은행씨앗등을 파종하였으나 농원의 지킴이라고 할 수 있는 세 마리의 까치가 씨앗에 해코지를 하는 바람에 제대로 싹을 틔우지 못하였고 기껏 싹을 틔운 새싹들도 까치들이 죄다 물어내어 말라죽게 만들었다.

이 까치들은 비닐하우스의 천장에 구멍을 내는가 하면 풋고추를 물어 뜯어 못쓰게 만들기도 하고 묘목 팻말을 열심히 쪼아 대어 글씨를 지우기도 하는 괴상한 밉상을 떠는 것이 마치 사람이 하는 짓 같다. 주인에게  골탕을 먹이는 장난을 걸어오는 듯도 하지만 당하는 주인은 여간 짜증이 아니다. 비가 오는 중에도 멀찍이 전봇대에 앉아 깍 깍 소리를 내며 주인이 무엇을 하나 유심히 살피고 있다. 해서 무 씨, 시금 씨, 부추씨를 파종한 후에는 나름대로 은폐 작업을 해 두었다. 

 

옥수수, 풋고추, 가지 약간을 수확한 후 비바람이 점점 세차지는 것 같아 비닐하우스 옆줄 창을 다 내려놓고 철수하였다.

 사진1 전날 미리 묘목장의 멀칭비닐을 깨끗이 제거하고 고랑을 정리하였다.

 

 사진2 붕사 처리된 김장배추 모종을 이랑에 옮겨 심고 있다.

 

 사진3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약품 처리된 무 씨를 3~5알을 10 센티미터 간격으로 파종하였다.

 

 사진4 맨 오른쪽 이랑에 무 씨를 파종하였다.

 

 사진5 말썽꾸러기 까치 3형제. 한 마리는 금방 소나무로 옮겨 앉아 낯짝을 숨기고 있다.

 

사진6 오늘 파종한 부추, 시금치 씨앗.

 

사진7 상동-무 씨앗.

 

 사진 8 공휴일이면 으레 차출되는 둘째--옥수수밭에서 수확하는 모습.

 

 사진 9 수확한 먹을거리-옥수수, 풋고추,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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