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농업.농사일기)

호박 넝쿨 걷기

왼다리베드로 2010. 10. 12. 07:48
날짜:
2010.10.11 (월)
오늘날씨:
행복지수: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오늘 하루는..

농원의 대문 가까이에 무성하게 번져있는 호박넝쿨을 우선 정리하기로 하였다.

차량이 진입하는데도 지장이 있고 사람이 드나들 때도 여간 거북한 게아니다.

넝쿨 걷으면서 보니 여기저기에 호박들이 숨어있다가 발견된다. 애기 호박에서부터 제법 씨알이 굵은 호박까지 발길에 차이는 게 그동안 넝쿨 속에 잘도 숨어있었다가 이제야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계절도 꽉 찬 가을로 접어들어 농원의 구석구석에 심어둔 먹을거리도 끝장으로 접어들고 있다. 무궁화나무 곁의 비탈에서 힘겹게 자라고 있던 수박넝쿨도 수명이 다하여 꼭지 넝쿨이 말라비틀어져 있다. 두 덩이의 작은 수박도 수확하였다.

 

온실 속에 다섯이랑 짜리 밭을 갈았다. 밑거름을 하고 부추, 시금치, 무 씨를 심어 먹거리 농사를 해볼 작정이다. 미리 퇴비를 뿌려놓아 밑거름을 하였다.

 

내일은 경사진 이랑의 고춧대를 정리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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