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박람회

2010 경남교육박람회

왼다리베드로 2010. 12. 3. 19:01

12월 2일부터 5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교육박람회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작년 박람회는 참관하지 않았다. 2년 전에 처음 교육박람회를 참관하고 느낀 실망감 때문이다.

또다시 안쓰러운 장면은 안보는 것이 상책인 것이다.

 

전시내용을 간단히 살펴보면 도교육청관이 박람회장 입구에 많은 공간을 차지하면서 버티고 있고 교육홍보체험관으로 18개 시군 교육지원청이 체험부스를 주로 운영하고 있다.

한편에는 대학 홍보관과 교육산업관, 교육 콘텐츠관이 부스를 차려놓고 있다.

 

특별하게 관심을 둔 체험관은 거제시 농촌교육장 부스의 곤충을 주제로 개발한 교육농장 프로그램이었다.

부스 운영책임자는 전문지식이 대학의 곤충 전공 교수와 진배없을 정도였고 곤충사업에 많은 경험과 지식을 갖춘 분이다. 거제에서 만 여평의 농촌교육농장을 직접 운영하시면서 곤충 전문 사업가, 학계, 공직, 연구소와 연계되어 활발히 활동하시는 분으로 보인다.

설명하시는 내용에 자신감과 정확한 기술적인 내용을 알아듣기 쉽게 설명하시고 있다.

교육박람회의 체험부스에는 이런 해박한 살아있는 전문지식을 갖춘 유경험자가 많이 참여할 수 있어야 하겠다. 

 

대학 홍보관은 입시정보, 상담도 좋지만  교육청의 관할을 벗어나는 내용이 많은 뿐 아니라 참여대학도 한정되어 저조한 것으로 보이므로 다음 해에는 제외하고 다른 부문을  더 지원해 주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체로 2년 전보다는 발전된 내용이 많았고 올해는 주요한 교육소비자인 중고생들이 유독 많이 참관하고 있어 그 전망이 밝다고 할 수 있겠다.

 

덤으로 서진규 박사의 특강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박람회가 제공하였다.

많은 초중등 교원들이 참석하여 강연을 들었는데 선생님들의 순수한 마음이랄까 어린 학생들을 교육하시는 분들이라서 그런지 감수성이 대단하시다. 서진규 박사의 파란만장한 인생역정을 듣노라면 슬픈 개인 인생사 대목에서는 머리가 희끗하신 남선생님들 여러분께서도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훔치는 장면이 여럿이셨다.

강연하시는 분의 진솔하고 실감 나는 명강연 탓도 있겠지만 필자의 생각은 본디 순수한 마음으로  어린 학생들과 접촉하는 생활이 많은 탓이 아닌가 하고 느꼈다.

 

여러모로 교육적인 소득이 있는 박람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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