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삶터,쉼터

돌쇠의 출현

왼다리베드로 2013. 5. 14. 21:40

창녕의 엘림농장 대표께서 분명히 암컷 6 마리에 수컷 1마리라고 하셨는데 암평아리 중 한 마리의 벼슬이 점점 자라고 있다.

벼슬의 색깔도 선명한 분홍색으로 같이 온 암컷의 불투명한 작은 벼슬과는 점점 다르게 변하고 있었다.

농촌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동업자의 감별에 의하여 수컷으로 성별을 판명된 지 사흘이 지났다.

 

그래서 닭장의 성별 정원의 숫자도 변경이 불가피하다.

왜냐하면 수컷 2마리에 암컷 5 마리라면 암수 성비가 대단히 불량(이상적인 성비는 수컷 1:암컷 10~12마리라고 함)하게 되므로 수컷 한 마리를 암컷으로 교환하던 지 또는 바로 털을 뽑아서 몸보신을 하던 지를 결정해야 하는데 수컷으로 판명된 놈의 자태가 여간 아닌 게 문제였다.

출중한 자태는 여느 관상닭의 수준이었다.

 

식구들의 의견을 모아 이름을 '돌쇠'라고 짓고 암평아리를 추가로 더 들이기로 결정했다.

즉시 인접  동네의 소답장에서 30 일령 암병아리 8 마리를 구입하여 닭장 마당에 풀어놓으니 또 다른 문제가 생겨 버렸다.

창녕 쪽 선입 중병아리들이 텃세를 부리는 것이었다.

암컷들이 사납게 소답장 병아리를 부리로 쪼아댄다.

겁에 질린 소답장 병아리들은 임시거처인 개집에서 나오지 못한다.

할 수 없이 마당의 1/3에 분리 망을 설치하고 각각 방사해 주었다.

 

참 고단하지만 즐겁게 일한 하루를 보냈다.

 

 

사진 1 나무 등걸에 올라선 놈이 강쇠, 그 오른쪽이 돌쇠다.

 

 

사진 2 왼쪽이 돌쇠, 오른쪽이 강쇠다.

 

 

사진 3 돌쇠의 옆모습.

 

 

 사진4 돌쇠의 근접 사진.

 

 

사진 5 돌쇠의 뒤태.

 

 

사진 6 닭장 마당 구석으로 쫓기고 있는 소답장 병아리.

 

 

 사진 7 임시거처인 개집 옆에서 털 고르기에 바쁜 소답장 병아리.

 

 

사진 8 모이를 먹는 모습. 깃털이 달라 구분이 가능할 것 같다.

 

 

 

 

'농촌- 삶터,쉼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가한 오후  (0) 2013.05.17
소나무  (0) 2013.05.15
이팝나무와 꿀벌  (0) 2013.05.13
강쇠와 산초나무  (0) 2013.05.12
중병아리  (0) 2013.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