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삶터,쉼터

감꽃

왼다리베드로 2013. 5. 22. 07:13

단감나무의 새싹이 움트고 얼마 되지 않아 감꽃 봉오리가 되는 돌기가 감잎과 줄기 사이에 발생된다.

올해는 4월 중순쯤에 이 현상이 나타났는데 창원 동읍지역의 단감농사를 전문적으로 하시는 농업인들 말씀으로는 지난겨울의 혹한에도 불구하고 '꽃이 많이 왔다'라고 하신다.

 

꽃이 온다는 뜻은 꽃봉오리로 자랄 수 있는 돌기가 생기고 있다는 다른 말이다.

보름정도 지나면 완연한 꽃봉오리 모습으로 자라고 다시 보름 정도 지나면 노란 막이 봉곳하게 나타나 개화 준비를 마치게 된다.

 

약 한달 내외의 꽃 발생과정을 마치고 사나흘 후 감꽃이 개화되는데 개화기간은 무척 짧다.

노란 막이 네 갈래로 갈라지면서 꽃잎으로 변하며 개화되자마자 꽃잎은 쇠가 녹스는 것처럼 갈변하고 만다.

유심히 지켜 보았지만 허무하게 그렇게 감꽃은 사그라지고

바람만 세차게 불었다. 

 

날짜별로 찍은 사진을 편집했다.

 

 

 이하 2013년 4월 15일 촬영.

 

 

 

 

이하 4월 30일 촬영.

 

 

 

 

 이하 5월 17일 촬영.

 

 

 

 

 

 

 

 

 

 

 이하 5월 20일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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