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더웠고 더군다나 가뭄까지 계속되는 바람에 단감 농업인 여러분께서 겪으신 노고는 말로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그래도 가을태풍이 곱게 지나치는 바람에 대체로 단감 풍년이다.
오늘부터 이틀간 동읍 주민들의 풍년을 축하하는 단감축제가 동읍 운동장에서 펼쳐지고 있다.
동업자와 둘이서 농원 가는 길에 잠시 들러 눈 구경을 하였는데 작년보다는 운동장의 시설도 말끔하게 정리되었고 전시부스와 단감 파생 상품의 숫자도 많이 는 것 같다.
농기구 전시부스에는 연노하신 단감 생산농가에서 솔깃할 전동 전정가위와 전동 체인톱에 눈길이 가고 있지만 다소 가격이 높은 것이 흠이다.
필자는 이번에 단감 죽을 처음 맛보았는데 달콤한 단감 수프에 빠져있는 찹쌀 옹심이를 씹는 즐거움은 이번 축제의 백미였다.
단감을 가공한 2차 상품이다.
농업인들께서도 1차 산업이 아닌 2,3차 산업에 도전하시는 과정을 체험하는 즐거운 축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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