눌우각사전 ㅡ색

 

 

 

 

 

 

 

 

 

 

 

 

한지에 붓글씨를 쓰고 그것을 나무판에 붙여서 양각 또는 음각으로 칼질을 한 후 먹이나 아크릴 칼라로 색칠을 하게 되면 입체적인 서각작품이 된다.

 

본시 서각은 절간의 주렴이나 현액을 새겨 걸때 선비들이 써준 서예작품을 목공예 장인들의 손기술에 의해 만들어지던 전통 목공예였으나 현대적으로 발전하면서 한글이나 한자 서체를 망라한 문자예술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고 미술대전, 서예대전을 불문하고 서각부문은 독립되어 운영되고 있다.

 

모처럼 현대적인 서각작품들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갖었는데 창원의 내노라하는 전문 서예인들의 서각 결사체인 '누우 각 사'의 다섯 번째 ㅡ색 전람회가 그것이다.

 

화려한 색감의 서각작품들이 모자이크처럼 조합되게 칼질을 하거나 전혀 칼끝이 닿지않은 평면 여백을 과감하게 노출한 작품들이 적지 않은 것은 서각의 새로운 흐름이나 변화를 시도한 것으로 추측된다.

 

서각의 화려한 색감이나 변화를 보고 싶으신 분들은 바로 창원의 성산아트홀로 가시면 감상하실 수 있다.

 

이 전람회는 6.8부터 6.13(월)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