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못은 대개 물이 흐르는 하천 인근에서 물길의 방향이 바뀜에 따라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물웅덩이를 말하나 굴착장비가 좋아진 요즘은 인공적으로 만든 연못이 더 많다.
농원을 만들면서 비탈진 언덕에 굴착기로 파서 만든 작은 연못 3 개에 연꽃이 피기 시작했다.
6월 중순까지 바짝 메말라 새끼손가락이 들락거릴 정도로 금이 간 황토흙에 장맛비가 한 사흘 이상 퍼붓고 나니 연못물이 넘실대면서 열흘 전부터 올라온 홍연부터 꽃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오늘 아침에는 백연도 개화되기 시작하고 따가운 햇볕에 연못물이 끓는 것을 보니 이미 성숙한 여름이 된 것이다.
집 마당에도 온실 안 연꽃 화분에도 연꽃이 피기 시작했다.
하지(16.6.21)가 지난 지 닷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