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는 글공부한답시고 농사일에 게으름을 피웠더니 농원 근처에 서식하는 텃새들에게 아로니아를 전부 뺏겼던 터라 실농(?)을 면할려니 장마 중에 어쩔 수 없이 수확할 수밖에 없다.
검붉게 익은 열매를 살펴보니 윗쪽에 듬성듬성 열매 빈자리가 보였고 텃새 짓이 분명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새벽 5시 하얀새벽에 농원에 도착하여 약 1시간 반 동안 급하게 열매 수확을 끝내니 다시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나머지 잔량은 해 좋은 날에 수확할 예정이고 텃새가 달겨들면 별 볼일 없게 된다.
집에 와 아로니아 열매를 세척하고 수제한 후 계량을 해보니 약 6킬로그램 정도 되었고 소포장 분할하여 비닐봉지에 담아 급랭 처리했다.
수제 플레인 요구르트를 첨가하여 믹서기로 갈아 마시면 안토시아닌 효능을 톡톡히 볼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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