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말에 운동삼아 돈분 발효퇴비 포대 9개를 아로니아 나무 인근에 듬성듬성 운반해 놓았다가 봄비가 내린 다음날에 시비를 마쳤다.
날씨가 완전 봄날같아 약 한 시간에 걸쳐 겨우내 자란 아로니아 언저리의 잡초를 뽑아주면서 그루터기를 만들고 반 포대씩 던져 주었뿐인데도 내복까지 땀으로 젖어버렸다.
내침 김에 무화과 다섯그루, 모과 한그루, 애기사과 한그루, 배나무 한그루, 돌복숭 나무 한그루, 살구나무 다섯 그루 등 먹을거리가 달리는 과수에도 같은 퇴비를 놓아주었다.
게으른 농부는 올해 처음으로 야외 농사일을 시작했고 동업자는 언덕에 심은 고사리순을 꺾느라고 허리가 "아이고!"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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