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사과 수확

 

 

 

 

 

 

 

 

 

 

 

 

 

 

 

 

꽃사과(애기사과)를 처음 만났던 곳은 분재를 전문적으로 거래하는 꽃집이다.

 

마사토 위에 심긴 꽃사과 분재는 봄이면 분홍색이 섞인 흰꽃이 소복했고 가을 초입쯤 찾아가 보면 구슬 크기의 빨간 열매가 조롱조롱 달린 채로 고객을 기다리고 있었다.

 

3년 전 농원에 출입하시는 조경업체 주인이 경영하는 농장을 방문하였다가 분재용으로 다량 재배하고 있는 꽃사과와 모과 각 1주를 구입하여 농원의 울타리 근처에 심었는데 대목은 7년 이상 키운 것이라고 했다.

 

작년에 처음 꽃이 폈고 열매가 달렸으나 수량이 적어 가지에 달린채로 말라 버렸고 올해 처음 수확한 것이다.

 

꽃사과는 애기사과라고도 하는데 열매는 일반 사과의 축소판 그대로고 비슷한 열매로는 한약재로 쓰이는 산사(아가위)가 있으나 잎모양이 꽃사과의 그것과는 다르게 생겼다.

 

동업자는 첫수확한 꽃사과를 효소즙으로 만들어 가공해서 겨울 감기약으로 쓰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