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남지역은 장마 속 가뭄으로 식물생태는 거의 재앙 수준으로 강수량은 예년의 32%에 불과한 160 밀리미터를 기록하였함에 따라 새로 난 가지는 통째로 발갛게 말라버렸고 과수의 열매는 말라비 틀어 지거나 열상을 입어 껍질이 새카맣게 타버려 농업경영인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게으른 농부는 가뭄의 조짐이 있을 때 부터 스프링클러를 수시로 가동해 준 덕분에 예년 수준의 아로니아를 수확하고 있다.
작년에는 7월 중순무렵에 한꺼번에 수확하였으나 가뭄과 폭염으로 수확이 미루어지고 잘 익은 열매만을 선별해 조금씩 나누어 수확했기 때문에 약 20 여일 늦어졌으나 열매 낱개의 굵기는 더 커진 것 같다.
초봄에 밑거름 한포씩 넣어주고 가문 기간에 적정한 많은 일조량과 스프링클러 수시 가동으로 수분율까지 조절해 주었으니 당연한 결과라 생각된다.
이른 새벽에만 농원에 들러 약 2시간 정도 잡다한 농원일과 두 부부의 일용할 식용작물을 농사짓는 게으른 농부는 오늘 새벽에도 커다란 저수탱크에 물을 가득 실은 경운기를 몰고 단감나무밭으로 들어가시는 농업인들을 보면서 한 포기의 채소나 한 알의 과일 일지라도 허투루 여기면 안 되고 같은 값이면 우리 땅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사 먹어야 된다는 생각이다.
수입 과일이 너무 많이 팔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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