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분청도자관

 

 

 

 

 

 

 

 

 

 

 

 

 

 

 

 

 

 

 

 

 

 

 

 

 

 

사상 최대의 긴 추석 연휴기간이 시작되었으나 도로교통 여건상 어려움으로 긴 여정의 여행은 엄두를 못 내고 대신 가까이에 위치한 분청도자관을 찾았다.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에 인접해 있음에도 늘 관심은 있었지만 짬을 낼 수 없었던 전시관이라서 이번에는 구석구석 뒤지다시피 작품들을 살펴보았다.

더군다나 명절이 임박해서인지 관람객은 우리 부부 포함하여 두 가족뿐이라서 쫓기지 않고 호젓하게 돌아볼 수 있었다.

 

흙•불•사람의 만남-김해분청도자관의 연중행사는 분청도자기축제와 전국 분청도자기 공모전을 매년 10월경에 주최하고 있고 매주 토, 일요일에는 도자기 공개 경매를 할 예정이며 체험행사도 수시 행사로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지금 기획전시실에는 제8회 대한민국 분청도자 대전에서 수상한 대상, 금, 은, 동상과 장려상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었고 작품마다 안팎으로 들여다보며 각 작품의 질감과 솜씨를 비교하면서 감상하는 좋은 기회를 가졌으며 그중에서도 분청박지모란 문병(송효정 작, 은상), 분청 귀얄 문호(정수비 작, 동상), 가을을 담다(김태수 작, 장려상)등등이 우리들의 눈길을 한참 동안 붙잡아 주었다.

 

분청도자 정보관에는 분청사기의 기법부터 분청의 분류까지 모든 것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시각자료가 게시되어 있고 이층의 현대 도자관에는 각 도요에서 출품한 생활도자기들이 저렴한 가격표를 달고 전시되어 있다.

 

연휴기간 동안 잠시 짬을 내어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과 인접해 있는 분청도자관을 찾으시면 역대 분청도자 대전에서 수상한 품격 높은 분청사기 작품들을 무료로 감상하실 수 있는 행복을 누리실 수 있다.

 

*분청도자 대전 수상작 전시기간:17.10.1~11.12.

 

(정보관에 있는 분청사기의 기초자료를 정보가 필요하신 여러분을 위해 몇 가지 게시해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