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오월 말에 처음 연둣빛으로 맺힌 꾸지뽕 열매가 진분홍색 열매의 과육으로 영글었다.
모두 네 그루의 묘목을 심은 것인데 두 그루에서 제대로 된 열매를 맛보았다. 과육을 따낸 자리에서 우윳빛 수액이 흥건히 흘러내려서 열매를 따먹기가 애처로울 정도로 부담스러워 서너 개를 맛본 후 남은 열매는 그대로 두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면 수액이 보전될 테고 내년에 싹 틔우고 성장하기가 훨씬 수월해질 것이란 막연한 기대감 때문이다.
오월 중에 관찰된 수염이 달린 연두색의 열매 모양이 꾸지뽕 꽃 인지의 여부도 지금까지 궁금하다.
퇴비비료를 듬뿍 부어줘 덩치부터 키워야 되고 생육상태를 세밀하게 관찰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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