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삶터,쉼터

봄비2

왼다리베드로 2018. 3. 19. 13:59

 

 

 

 

 

 

 

 

경남지역에는 20~60 밀리미터의 강수량이 예상되는 봄비가 내리고 있다.

약 열흘 전에 봄비가 내린 후 비 다운 봄비가 또 찾아주어서 밭작물에는 보약 같은 단비라고 할 수 있다.

 

마당에 심긴 모란 꽃봉오리는 봄비가 내릴 때마다 쑥쑥 자라는 것 같고 몸집을 줄이기 위해 작년에 강전정을 해준 동백과 목련은 힘에 부치는지 겨우 꽃잎을 펼치기 시작했는데 올봄에는 목련이 동백보다 먼저 피기 시작했다.

지난겨울의 지독한 한파 때문인 것으로 보이고 한반도의 봄꽃 개화시기도 약 열흘 정도 늦게 북상할 것이라는 기상예보도 있었기에 미루어 추측해 본다.

 

예년과 다른 지독한 한파나 가뭄,더위는 지구적인 기상이변일 것이고 자연계의 모든 생물들도 당연히 영향을 달게 받을 것이니 조금은 더디고 불편 하더라도 아끼며 살아내는 지혜도 찾아야 할 것 같다.

 

그나저나 내리는 봄비로 경남 일원의 텅빈 저수지라도 그득하게 채워 보았으면 얼마나 좋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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