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삶터,쉼터

첫눈

왼다리베드로 2018. 1. 10. 14:53

 

 

 

 

 

 

 

 

올겨울 첫눈이 내렸다.

 

창원지방은 작년 가을부터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아 산천초목이 바짝 말라붙어 버려서 가는 곳마다 먼지가 폴폴 날려 비염을 달고 계시는 분이나 연세가 높으신 분들의 호흡기 질환의 잔병치레로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동네마다 조금 차이가 있었지만 2~3시간 내린 함박눈에 간선도로의 크고 작은 차들은 거북이 걸음이었으나 오후 다시 햇볕이 드는 바람에 여간 아쉽지 않은 찔끔 눈 소식이 되고 말았다.

 

다음 주에도 이 삼일 정도 비 예보가 있으니 오늘처럼 눈으로 바뀌어 내렸으면 좋겠다.그리되면 내린 눈이 녹으면서 금이 간 흙덩이를 촉촉이 적셔줄 수 있을 테니까.

 

집 앞 공원에서 한참 동안 내리는 함박눈을 맞으며 놀았다.

'농촌- 삶터,쉼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비2  (0) 2018.03.19
봄소식  (0) 2018.03.04
비파꽃  (0) 2017.11.29
가을비  (0) 2017.09.13
우편함 둥지  (0) 2017.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