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농업.농사일기)

반송 전정

왼다리베드로 2020. 10. 6. 11:52

 

 

 

 

 

 

추석 연휴기간의 앞뒤로 열흘 동안 반송 소나무의 가을 전정작업을 끝냈다.

반송의 전지와 전정작업은 약 3여 년동안 충전식 트리머 또는 양손가위로 스포츠형 머리 깎기처럼 전정만 해주었던 터라 속 깍정이가 빽빽하게 들어차서 햇볕은 고사하고 바람이 통하지 않아 소나무 생육에 큰 지장을 주고 있어 더 미룰 수 없는 일이었다.

사상 초유의 긴장마와 역대급의 태풍 뒤에 찾아온 청명한 가을 아래서 고가사다리 위에서 작업을 해보니 코로나 바이러스 짜증없이 마음까지 맑아지는 것 같았고 방역마스크를 쓰지 않고 일해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하루하루가 지나갔다.

열흘 중 하루는 가지 끝의 새순에 달라붙어 있는 솜가루벌레 방제를 위해 살충제 살포를 병행했다.

추석 연휴전의 세 자리 수의 확진자는 연휴기간 중에는 50명 내외로 감소하였으나 앞으로 일주일 후의 확진자 추세가 올 가을과 겨울의 재유행 여부를 가름하는 지표가 된다면서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고 세계 일등국의 대통령도 확진자에 포함되는 창피를 당하며 자신의 재선운동에 큰 지장을 주고 있다는 뉴스를 오늘 아침에 들었다.

사다리 위에서 본 소나무밭과 전정작업을 끝낸 반송의 모습 일부를 게시해 둔다.

'테마(농업.농사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지톱  (0) 2020.11.26
장바구니카트  (0) 2020.10.12
가을꽃-꽃무릇  (0) 2020.09.21
김장배추  (0) 2020.09.11
소나무 전지작업  (0) 2020.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