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농업.농사일기)

홍매화 만개

왼다리베드로 2022. 3. 6. 20:52

 

 

 

 

 

 

 

 

50여 년만에 처음 경험하는 겨울가뭄이 계속되면서 전국의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되었고 경북 울진과 강원 강릉지역은 막대한 산림피해와 주택까지 불타는 피해로 국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불행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의 아홉산에서도 진화와 잔불소생이 반복되는 바람에 닷새째 산불진화로 애를 먹고 있다.

산불을 막기 위한 농원의 스프링클러 살수작업은 이틀에 한 번꼴로 약 3시간 동안 지하수를 뿌려주지만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땅거죽 습도가 높아진 덕분에 부추 새순과 상사화와 애기 쑥 등이 고개를 내밀고 있고 홍매화는 이미 만발하고 있다.

오늘도 변함없이 농원으로 출근하여 살수작업을 끝낸 후 주변을 둘러보다가 마주친 홍매화에는 겨울잠이 깬 벌꿀이 앵앵거리지만 무심한 듯 그냥 지나치게 되었고 대통령 선거 투표일 사흘 전에 코로나 확진자는 매일 20여만 명을 넘나들고 있고 동유럽의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과 북녘의 미사일 발사 등등 정말로 어수선한 봄날이 가고 있다.

어수선한 마음을 다스려보려고 3개의 연못 물 위에 뜬 솔잎과 물속 오물을 말끔히 건져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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