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정기모임에서 결정된 송근주(松根酒) 담그기가 시작됐다.
그 과정의 개요는 밑술--> 덧술--> 숙성된 술단지 속의 전통주에 20년 이상의 소나무뿌리를 잠기게 한 상태에서 땅속에 1년 이상 장기숙성하는 실험실습이다.
전해지는 '카더라썰'에 따르면 장대소나무는 봄에 술단지 속의 전통주를 끌어올려 생물대사작용을 하고 가을 무렵에는 송진물질을 술단지로 내려보내 전통주의 약성(藥性)을 높일 수 있다는 이론이다.
만물박사 인터넷에서 검색하였지만 동의보감에 근거한 송절주, 송엽주 등등의 자료는 넘치게 많았지만 송근주는 일부의 동영상자료의 알코올도수가 높은 담금주에 소나무뿌리를 병에 끼워 넣어 밀봉한 상태로 경사지게 땅에 묻어서 숙성시키는 자료들 뿐이다.
★6월 4일(일) 밑술제조:
쌀가루 2kg을 익반죽 한 후 상온으로 식힌 다음 누룩 3kg을 넣고 혼합하여 총물의 양을 6l에 맞게 부어 밑술단지에 저장 발효(1차 덧술작업은 6월 7일 예정)
우리 모임의 실험은 '실패도 공부다'라는 집념으로 '모임결사 10주년 기념사업'으로 시작되었다.
전통주를 기반으로 하는 송근주 담기 작업은 1년 이상의 시간이 지나야 그 결과를 알아낼 수 있는 고단한 일이지만 의기투합해서 시작한 만큼 회원 여러분들께서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는 마음이 산처럼 크고 넓다.
점심은 인근의 '강원도래요 식당'에서 옹심이 수제비 칼국수 감자전 감자술로 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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