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정곡면 소재의 아로니아밭 제초작업을 끝냈다.
올봄 여러 번 봄비가 내렸고 아로니아밭에 창궐하는 쇠뜨기와 도꼬마리 잡초의 위세를 가늠하여 일찍이 기세를 꺾어야겠다고 마음먹고 제초작업에 나선 것이다.
양치식물인 쇠뜨기는 땅속줄기로 번식하므로 일반제초제로는 없앨 수 없어 새싹이 돋아나는 이른 봄에 제초해야 하며 도꼬마리는 '도둑가시'라는 씨앗주머니가 있어 농업인들께서 어려워하는 잡초이기는 마찬가지다.
아로니아는 하얀 꽃이 활짝 핀 상태였고 줄기의 밑자리에는 개망초가 촘촘하게 자리 잡고 있어 장마기간 전에 호미 제초작업이 필요할 것 같다.
입구의 몇 그루의 대나무가 밭 안쪽으로 침범하는 것 같아서 톱질해서 제거했다.
늦은 점심은 의령군청 인근의 한우전문점에서 얼큰한 국밥으로 때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