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소재의 39사에서 마금산온천 가는 길 중간에 천주산 고개를 넘으면 도로 오른쪽에서부터 조그마한 표시판이 이정표를 대신하고 있다.
급한 경사길을 꼬불꼬불 내려가면 약 삼천 평정도의 개인이 운영하는 생태환경연구소가 자리한다.
안내자도 없이 찾아서 방문하는 연꽃과 수련재배지로서 내방객은 아내와 둘 뿐으로 군데군데에 흰색의 진돗개가 짖지도 않으면서 물끄러미 손님을 맞이한다.
무심한 주인장의 안내판만 을씨년스럽다.
(사진1)입구에 세워져 있는 안내 입간판. 왼편에 허름한 농기구 창고가 보임. 06.9.12. 촬영
입구에는 각종 농기구가 보관된 비닐 하웃스가 있고 왼쪽부터 크고 작은 연못이 만들어져 있고 위쪽 중앙에는 주인장의 주택으로 보이는 깨끗하게 지어진 커다란 전원주택이 세워져 있다. 발코니형의 옥상에도 커다란 연통이 보이며 연잎이 크게 보인다.
연통에는 이름이 표시되지 않은 수련 종류가 제일 많고 그다음이 연꽃류, 그다음이 각종 수생식물이 식재되어있다. 이방면에 초보인지라 이름을 식별할 수 있는 종이 드물고 구별이 가능한 품종은 사진설명을 달아본다.(관람 내내 주인장을 만날 수없어 설명도 들을 수없었음)
(사진 2와 3) 주차장 오른쪽의 연못에 흰색 수련꽃과 노란곷의 물양귀비가 보임. 06.9.12. 촬영
(사진 4) F.R.P재질의 연통. 크기가 3미터 정도 되는 대형 연통. 특허등록이 된듯함
(사진 5)친환경적으로 나무를 씌운 대영 연통(FRP:지름 7미터 정도)에 대형 홍련이 자라고 있음
(사진 6) 홍연의 개화
(사진 7) 대나무로 씌운 대형 연통에 피 커렐이 심겨 있음
(사진 8) 피 커렐의 개화 모습. 주인장의 전원주택이 보인다.
주인장은 아마도 조경계 통의 사업가인 것으로 보인다. 대소의 연못의 조경이 전문가 수준이며 돌탑이나 돌탑 조형물(주인이 직접 축조한 것으로 보임)이 예사 솜씨가 아니다.
(사진 9~10) 돌탑 조형물 06.9.12. 촬영
용수는 상수도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길가의 상수도 수량계의 별 침이 빠를게 돌고 있고 외줄 분수가 하늘 높이 솟구치고 잇다.
(사진 11) 외줄 분수가 시원스레 뿜고 있다. 수도요금이 만만찮으실 텐데,,,,,,
(사진 12~14) 노지 연못들. 깃털 빛깔이 고운 오리 세 마리가 한가로이 노닐고 있으며 기존의 물논을 손을 보아 인공연못으로 만든듯함
열대 수련의 꽃들은 대개 꽃이 화려한 것으로 보아 분홍 계열의 수련연못에는 온실 파이프가 설치되어 있어 겨울 대비가 가능하도록 되어있다. 온실마다 관리용 또는 관람용으로 보이는 시멘트 블록 보도가 설치되어있어 사진 근접 촬영이 쉽다.
(사진 15~17) 온실 내부 모습과 열대 수련의 개화 모습 06.9.12. 촬영
온실 옆에는 주인장이 작업하다만 흔적이 있다. 작업공구와 돌무더기가 무척 정겹게 느껴진다. 주인장의 열정을 보는듯하다. 그 옆으로는 완성된 기다란 돌담이 나를 압도한다. 설마 주인장 혼자서 만들었을 리가,,,,,
(사진 18~19) 돌무더기와 돌담
(사진 20~21) 기다란 돌담 06.9.12. 촬영
(사진 22~25) 원형도로화분에 심긴 수련 개화 모습과 노랑어리연 꽃 모습
(사진 26~28) 소형~대형 연통에 심긴 연, 그리고 홍연 꽃봉오리 06.9.12. 촬영
이곳은 조경이 빼어나고 주인장의 수준 높은 안목이 돋보이나 수련과 연의 품종관리는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 흔한 품종 표지판이 한 곳도 없다. 그냥 눈요기와 가볍게 가족사진 찍기 등은 적지로 생각된다. 마치 조경재료의 생산기지 같은 생각도 든다.
(사진 29) 되돌아 나오면서 전원주택 쪽으로 한 컷. 그쪽으로도 도로화분이 셀 수없을 정도로 많다.
삼 심평에서 이백 평정도의 인공연못이 열개 이상 되게 보이고 대형, 소형의 화분이 족히 천 개는 넘는 것 같고 거기에 심긴 연과 수련은 비록 품종은 명확히 표시되어 있지 않지만 개인으로서는 대단한 규모임에 틀림없다.
우리가 관람을 마칠 때에는 관람객이 몇몇 찾아오고 있었다.
도시 인근에 많은 투자를 하신 주인장의 뜻은 모르지만 대단한 열정 가라고 생각된다. 고속도로와 가까워서 차량 소음이 있는 것 말고는 좋은 관람 장소로서 추천할 만하다. 끝
(사진 30) 입구와 주차장 모습. 입구에 세워진 돌 표지판은 앞뒤가 모두 백지상태다. 06.9.12.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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