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게 개인 가을 하늘에 하얀 구름이 높게 뭉게뭉게 피어있다.
일주일 내에 비 소식은 없다.
김장밭의 배추 생각이 나서 함안으로 나들이를 한다.
일반국도변의 시골길로 접어들자 차창을 내린다.
벼이삭이 여무는 구수한 냄새가 난다.
소나무밭에서 흙바닥을 기면서 바랭이 잡초를 뿌리째 뽑아 당길 때도 같은 냄새가 코끝을 스칠 때는 나락 냄새를 기억해 내곤 했다.
온 들녘이 누렇다.
사진1 배추밭 전경 06.9.27. 촬영
사진 2 배추 생육상태 06.9.27.
사진 3 쪽파가 심긴 이랑. 쪽파 종구에서 파가 제법 솟아나 있음. 06.9.27
사진 4 쪽 파이랑에 퇴비를 주는 모습. 뒤쪽에 메밀밭의 메밀꽃이 한창이다. 보이는 옥수숫대 너머는 칠순의 노부부가 다루는 밭으로 올해 참깨를 심었다가 긴 장마 끝의 역병으로 전멸하는 바람에 궁여지책으로 메밀로 대파하였다.
사진 5 배추 포기사이에도 부산물 발효퇴비를 준다. 06.9.27.
처음 덤벼보는 배추농사임에도 배추가 잘 자라고 있다고 생각된다.
비록 배추 나방이 애벌레가 배추 이파리에 구멍을 숭숭 뚫어 놓지만 배추의 생육상태는 양호하다. 이제 퇴비를 웃거름으로 주었으니 체력으로 병충해를 이기기를 기대해 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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