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의 번식은 씨앗 파종, 접붙이기, 꺾꽂이, 뿌리 나누기, 줄기 나누기 등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상식이다.
수련은 뿌리나누기나 씨앗으로, 연꽃은 씨줄기(종근) 나누기나 씨앗으로 번식하는데
잎으로 번식하는 열대수련이 있어 블로그세상에 소개하고자 한다.
올해는 수련과 연꽃에 매료되어 여러 홈피를 설립하고 전문가 그룹에 참여하여 관련된 많은 지식을 습득하였고 새로운 수련 품종을 서 너덧개 무료 분양받기도 하였다.
그러면서 알았던 수련의 개체번식 방법 중에 잎으로 번식하는 열대수련을 두품종 알게 되어
실제상황으로 그놈들을 번식시켜보고 사진자료를 게재한다.
이번 실험대상 품종은 '티나'라는 이름을 가진 열대수련이다.
사진1 수련 애호가로부터 분양받은 열대수련 티나 06.9.8. 촬영
사진 2 시집온 후 처음 꽃을 피운 티나 어미 주의 지난 모습. 잎의 배꼽 부분에 번식점이 보이고 노화현상이 있는 누런 잎을 따서 생수페트병을 인큐베이터로 활용하여 번식을 시도키로 하였음. 06.9.25. 촬영
사진 3 페트병마다 한 장의 티나 잎을 넣어 볕 좋은 거실의 창가에 둠. 온도는 25도 이상, 일조시간은
4시간 이상 가능한 위치임 . 06.10.24.촬영
사진4 애기티나 세놈 중 한놈의 근접모습.번식점에서 싹이 자라는 것이 보임. 06,10.24.촬영
사진5 애기수련 티나의 이식작업. 포트에 옮겨 심기 위하여 페트병을 오려낸 모습. 어미주의 잎은 영양분으로 전부 공급되어 흐믈흐믈해 짐. 06.11.8.촬영
사진6 포트에 이식된 애기수련 티나. 포트에 논흙을 반쯤 채우고 이식함. 06.11.8.촬영
사진7 온실속의 대야에 잠겨져 생육중인 애기수련 티나셋중 하나. 뿌리가 활착되어 새잎이 크고 있음. 06.11.15.촬영
사진8 위와 같음. 셋중의 다른 애기수련 티나 . 노란 알은 완효성 비료임. 06.11.15
사진9 오늘 시집온 후 다섯번째 꽃을 피운 어미주 티나. 뿜는 꽃향기가 화장품냄새와 비슷함. 겨우내 계속해서 꽃을 피워 주기를 기대하는 주인의 욕심을 아는 지 모르는 지,,,, 06.11.15.촬영
지금까지의 과정은 꽤 성공적인 실험이다.
이번 실험의 세놈들이 잘 커 준다면 계속해서 개체수를 불릴 계획이다.
그래서 스무개 정도 수량이 늘어나면 이 놈들을 키워보고 싶어하는 이 들에게 분양할 참이다.
계절이 겨울로 접어드는 불리함이 있지만 티나의 어미주가 잎 번식점을 이어서 제공한다면
중단하지 못할 것이다. 생명의 싹을 보고서도 못본 체 할 수 없을 것만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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