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조 4

수련의 월동준비

밤과 새벽의 날씨가 매우 차가워졌다. 휑한 찬바람에 나뭇잎이 버석거려 을씨년스럽기도 하다. 지난주의 한글날과 겹친 한로(10.9)는 밤이슬이 잦아져서 곡식의 결실을 재촉하는 절기라고 할 수 있고 다음 주의 상강(10.24)은 쾌청한 날씨가 계속되지만 밤에는 기온이 매우 낮아지는 늦가을의 전형적인 날씨를 보이는 절기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다음 달 상순(11.8)에는 입동이 찾아오고 있다. 수련과 연에 관한 전문 사이트를 출입하시는 분들은 요즘 매우 바쁘시다. 보유하고 있는 수련과 연들의 수생식물 중 특히 열대수련은 겨울나기가 쉽지 않아 월동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름 내내 아름답고 고운 색의 꽃 모습과 향기로운 꽃냄새를 주인을 위하여 보여주었으니 내년의 여름축제를 위하여 올 겨울 동안 잘 건사를 ..

수련과 연꽃 2007.10.20

퀸어브 사이엄의 생태

모든 수련은 물을 떠나서는 살 수없는 식물이다. 수련이 물속의 생태 환경에 적응하는 것은 일조량도 중요하지만 온도에 더 영향을 받는다고 하며 지금처럼 수온이 높은 여름철에 수련의 잎은 활발하게 성장하고 꽃봉오리도 많이 올려 여러 송이의 꽃을 감상할 수가 있다. 열대수련 퀸 어브 사이엄(queen of siam)도 온도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는데 겨울철에는 잎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바로 휴면기에 들어가지만 가온 히터로 25도 정도로 수온을 유지해 주면 수중 엽을 펼친 상태로 겨울철을 넘길 수 있고 수중 엽은 관상의 가치가 높아 관상어의 어항에서 인기가 있다. 번식은 열대수련 '티나'와 마찬가지로 잎이 'V'자형으로 갈라지는 곳과 줄기가 만나는 곳에 '생장돌기'가 생겨 그곳에서 싹눈과 수염뿌리가 생겨 또 ..

수련과 연꽃 2007.07.17

열대수련 티나의 잎번식

열대수련은 꽃이 필 때 꽃대가 수면 위로 솟아 올라 피며 꽃잎의 색도 여러 가지가 있고 대개 향기를 뿜는다. 티 나는 열대수련 품종으로 독특하게 잎으로 번식하는 수련이다. 티나의 잎은 가장자리가 물결모양의 톱니 모양을 보여주며 V자 모양으로 갈라져 있는데 잎자루와 잎이 만나는 곳에 생장점인 '돌기'가 생기면 그 잎은 번식용으로 쓸 수 있다. 증식이 필요할 때에는 '생장 돌기'가 생긴 잎을 잘라서 수면에 띄어 놓으면 이 생장 돌기가 점점 자라서 싹눈으로 자라고 여기서 어린 뿌리도 자라 나온다. 일반적으로 싹눈이 1 센티미터 정도 자라면 고운 흙에 1차로 이식하여 얕은 물을 대어 튼튼한 뿌리를 내릴 때까지 생육시키다가 뜬잎을 내게 되면 정식하게 된다. 겨울철에는 생수페트병에 생장점이 달린 잎을 넣고 물을 채..

수련과 연꽃 2007.07.14

겨울속에서 꽃핀 열대수련

열대수련은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는 지역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겨울을 나기 위하여 온실을 지어 가온시설을 하여 월동을 하는데 상업적인 목적 외의 사람들은 비용 측면에서 대개 엄두를 내지 못한다. 일부 아마츄어전문가들은 실내의 수조(물고기 어항)나 리빙박스(수지 계열의 옷 보관상자, 또는 어린이 장난감 상자)에서 히터(관상용 수족관용 가온기)와 조명기(150와트 내외의 조명기구) 시설을 하고 수련을 키우는데 전력요금이 만만찮게 부담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블로그의 주인은 다행히 약간의 햇볕을 이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어 장난감 수조에 야간에만 히터로 가온해 주는 정도로 월동해 보기로 하고 그 과정을 간략하게 소개한다. 사진 1 장난감을 모아두는 수지 박스(윗면=가로:세로=69:45, ..

수련과 연꽃 2006.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