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줄기 7

마당 꽃연 분갈이

올여름 집 마당에서 환한 연꽃을 올려 줄 화분 분갈이를 마쳤다. 지지난해 엄동설한에 일부 화분의 동해가 심하여 시원찮게 선잎을 올리더니 급기야 꽃이 피지 않았던 품종이 있었는데 이태 만에 지금 분갈이 해 보니 튼실한 씨줄기가 새촉을 내지 못한 채 부패된 흔적이 있다. 두꺼운 비닐로 이중으로 감싸 주었건만 온실안과는 다르게 지지난해 동장군의 피해를 본 것이다. 그래도 몇개의 씨줄기가 건사되어 생명을 이어온 것만 해도 고맙기 그지없다. 화분에서 즐길 수 있는 품종은 소형종 연꽃인데 동해 피해는 씨줄기의 크기가 작을수록 더 큰 것 같다. 앞으로 극소형종 꽃 연은 실내에서 월동시켜야 할 것 같다. 사진 1 미니 연꽃. 안동 훼암식물원에서 구입한 극소형종. 재작년 겨울의 엄동설한에 동해 피해를 입은 화분. 가락국..

수련과 연꽃 2014.03.31

꽃연 화분 분갈이

꽃연의 분갈이는 보통 격년제로 해 주는 것이 일반적인데 분갈이를 제때 해주지 않으면 전년도 삭쟁이 씨줄기 잔해 때문에 새순으로 자랄 씨줄기의 발육 장해로 인하여 고사될 수 있다. 일반 나무들보다 더 부지런해야 한여름에 연꽃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온실 안의 묵은 연화분 분갈이 다섯 통을 두 시간에 걸쳐 마쳤다. 분갈이는 대개 화분보다 더 큰 물통에 물을 채운 후 연꽃화분을 그 속에서 조용히 쏟아야 연약한 씨줄기의 손상을 막을 수 있고 씨줄기의 수습 또한 강한 물줄기로 흙을 먼저 씻어내고 간추려야 말끔하게 씨줄기를 분리해 낼 수 있다. 분리해낸 씨줄기중 가장 똘똘한 씨줄기를 제자리 화분에 심어주고 여분의 씨줄기는 유상 또는 무상의 분양을 하게 된다. 보통 품종이 분명한 고급종은 유상분양, 다른 품종과 교..

수련과 연꽃 2014.03.28

연꽃 화분 바꾸기

중국종 '홍로'의 연 분갈이 겸 화분을 바꿔 주려고 연화분을 파내고 엎었다. 지난겨울의 극심했던 동장군도 땅속에 묻힌 화분 속의 연 씨줄 기는 어쩌지 못하였던지 생육상태가 매우 좋았다. 우량 씨줄기를 골라 새 대야에 황토를 넣고 다시 심은 다음 지하수를 가득 채워 주었다. 올여름에는 훨씬 튼실한 홍연꽃을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다.

수련과 연꽃 2011.04.03

꽃연 심기

우리 동네에 살고 계시는 연애호가 께서 꽃연 씨줄 기를 분양해 주신다는 전화연락을 받고 기쁜 마음으로 댁으로 찾아가 보니 부부께서 반갑게 맞아 주시는데 상의와 하의가 온통 진흙 투성이다. 쓰고 계시는 모자에서 부터 얼굴 할 것 없이 검은 진흙투성이다. 며칠 전에 꽃연과 수련을 분양해 주십사 하고 전화를 한번 넣었었는데 오늘 분갈이 작업을 부부동반으로 해 주신 것 같다. 분양해 주신 꽃연은 큰 대야 한 개와 부피가 비슷한 골판 박스에 씨줄기가 가득하다. 반갑고 기쁘고 한편으로는 죄송스럽기도 하다. 매년 삼월 일일에 정기적으로 꽃 연은 분갈이를 하신다고 ,,,올해는 많이 늦게 작업을 마치셨노라고 필자의 미안함을 애써 지워 주시려고 애를 쓰시는 것이 더욱 고맙게 느껴진다. 오늘 분양받은 꽃연은 소무비(litt..

수련과 연꽃 2010.03.06

새봄맞이 분갈이 작업

설날 차례를 지낸 후 새봄맞이 분갈이 작업과 운반을 시작하였다. 두 아들이 모처럼 함께하는 작업이었고 마당 정리 작업도 병행하여 진행하였다. 월동용 비닐을 제쳐보니 겉은 멀쩡한 것처럼 보였지만 열대 수련과 일부 연꽃의 씨줄 기는 동해를 입어 썩어 버렸다. 운반작업은 짐칸을 확장할 수있는 차량으로 여러 번 실어 나르는 수고가 필요하였지만 건장한 젊은 사람이 두 사람이나 끼어드니 손쉽게 정리할 수 있었다. 분갈이는 예전 흙은 전부 폐기하고 붉고 점착력 있는 황토흙으로 갈아 주었으니 올해는 이끼류의 수생생물이 덜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끼류 등의 수생생물은 특히 수련의 식생에는 치명적인 것이다. 대략 60%의 작업이 진척되었고 나머지는 혼자서 해결하여야 할 것 같다. 분갈이와 화분 운반작업은 진행형으로 계속될 ..

수련과 연꽃 2010.02.15

연통 분갈이

새봄이 코앞까지 왔지만 그래도 아침 낮 저녁 새벽에는 각기 기온차가 심하여 열대~아열대 식물인 연과 수련에게는 아직 봄 기분을 내기는 이르다. 집안에서 월동중인 열대수련용의 화분을 주문한 것이 오늘 아침에 도착하였기에 미니 온실 속의 제주 자생 수련, 헬볼라, 물양귀비, 노랑어리연, 그리고 품종 불명의 한국연의 분갈이를 위하여 연통을 엎었다. 사진 1 미니 온실 속의 연통 모습. 새순이 웃자라서 논흙 위로 빼꼼히 잎을 내고 있음. 07.2.27. 촬영 사진 2 연통을 엎은 모습 사진 3 씨줄 기을 조심스럽게 다루지 않으면 부러지기 때문에 정리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림. 사진 4 씨줄 기를 깨끗이 씻은 모습. 사진 5 윗 사진을 부분 확대. 왼쪽의 제일 큰 놈은 4~5세 아이의 팔뚝 굵기 정도임 사진 6 씨..

수련과 연꽃 2007.02.27

미니온실속의 수련(2)

오늘 아침에는 두 송이의 수련이 꽃을 피웠다. 하나는 시집온 후 네번째 꽃이 핀 티나이고 또 다른 하나는 어미에서 분주한 후 온실 속에서 처음 꽃이 핀 헬볼라라는 수련이다. 며칠 전부터 온도계로 온실 속의 온도를 시간이 날 때마다 재어 보는데 낮동안의 온도는 25도내외(23~29도)이고 밤에는 15도 내외로서 온실효과가 대단함을 알 수 있다. 온실 안과 밖의 온도 차는 낮에는 8도 내외, 밤에는 5도 내외 정도이다. 사진 1 꽃이 핀 수련이 있는 온실의 왼쪽 켠 이하 촬영일;06.11.4. 사진 2 어미에서 분주된 후 온실 속에서 처음 꽃이 핀 헬볼라(온대 수련) 사진 3 시집온 후 부쩍 커 버린 퀸 어브 사이 엄(열대수련) 사진 4 시집온 후 네 번째 꽃을 보여주는 티나(열대수련) 사진 5 연씨를 발아..

수련과 연꽃 2006.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