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으로 치닫는 연꽃들 중부지방은 시간당 30 밀리미터의 호우주의보가 예보되었지만 남부지방은 타들어가는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인근 농가의 무논에 심은 식용 연꽃단지에는 지금부터 연꽃이 피기 시작하지만 농원의 작은 연못에 살고 있는 꽃연들은 절정을 지나고 있는 느낌이 든다. 붉고 흰 연꽃들이 수십개씩 피었고 연실이 맺히고 있다. 세 개의 연못에는 아산(온양) 백연, 오가하스(일본산), 그리고 홍리진(중국산)이 꽃이 피고 있다. 수련과 연꽃 2013.07.28
수련과 연꽃 올여름 백련과 홍련 꽃을 보기 위하여 세 개의 연못에 2 년여 동안 부숙 시킨 우분 퇴비를 물속에 던져 넣었다. 부숙 우분 퇴비는 냄새가 전연 나지않아 작업하기 편하고 쉬웠다. 세 개의 연못 중 가운데 연못에는 지난겨울의 엄동설한에 폐사된 꽃 연이 몇 개 있어 온실 속에서 기르던 화분 속 씨줄 기를 이식했다. 첫째 연못에는 소형 품종인 '청아'가 자라던 곳인데 수위 조절이 쉽지 않아 대형 품종인 '아산(온양)백연'의 연못으로 바꾸었다. 연꽃차와 연잎차로 쓰기 위해 아산(온양)백연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서다. 사진 1 첫째 연못. 온실 속에서 품종 관리하던 아산(온양) 백연을 화분째 추가로 던져 넣었다. 사진2 중간 연못. 품종관리에 실패한 수련 몇 개와 일본산 '오가하스'가 있다. 사진 3 셋째 연못. .. 수련과 연꽃 2013.05.13
아산백연 며칠 줄기차게 내린 소나기 덕분에 연못에는 물이 가득하다. 한여름의 땡볕은 연의 생육에 큰 도움이 되었고 세 개의 연못에는 품종이 다른 연꽃이 활짝 피고 있다. 절정을 향해 달리는 "연꽃의 계절" 한여름이 열리고 있으나 오늘 밤과 내일 새벽 사이에는 '태풍 카눈'이 한반도 서해상을 통과할 것이라는 기상 예보가 있다. 활짝 핀 흰색의 꽃 이파리는 바람에 여지없이 찢길 거지만 튼실한 꽃대가 태풍 이후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1 아산 백연. 아직 만개된 것은 아니다. 사진2 선 잎 속에 우뚝 선 꽃대. 구석구석에 꽃대가 튼실하게 올라오고 있다. 사진3 세 개의 연못. 아산 백연, 일본산인 '오가하스', 전남 무안산의 '청아'가 심겨 있다. 사진 4 덜 핀 '아산 백연'의 연꽃 모습. 사진5 선잎 밑에서 만개하는.. 수련과 연꽃 2012.07.18
태풍 무이파 제갈길을 그냥 갈 것이지 한반도 서해로 방향을 튼 태풍이 전남지방과 서해안에 많은 피해를 주고 북상하였다. 이전에는 통상 중국으로 상륙하던 태풍이 한반도 나들이를 즐기는데 영 반갑지가 않다. 화면을 채우고 있는 과수 농가들과 전복 양식 어민들의 눈물이 가슴을 아린다. '상처는 상처를 먼저 알아보는 것'이라고 어느 시인이 절규하였듯이 동병상련의 농사꾼 마음이다. 농원에도 작은 피해가 있다. 무리로 심은 해바라기들이 절반은 누워버렸고 소나무 밭에서 제일 키큰 해송의 윗가지가 부러져 버렸다. 솔밭 그늘속의 해바라기는 무이파가 얼마나 머리채를 쥐고 흔들었던지 패잔병처럼 흐느적거리고 있다. 연못의 선잎들도 센바람에 편안히 그냥 누워버렸다가 허리를 세워보려 하지만 불가능하다. 한번 구부러지면 곧게 펼 수 없는 제 .. 테마(농업.농사일기) 2011.08.09
아산백연의 개화 농원의 연못과 온실 안에서 자라고 있는 몇 가지의 꽃 연이 개화하고 있다. 팔월 초순부터 꽃대를 올리더니 이제사 꽃을 피우기 시작하였다. 연못의 크기가 워낙 왜소하여 많은 품종을 관리할 수가 없어 올해는 적은 수량 만을 증식하고 있다. 국산 종인 아산(온양) 백연, 일본종인 오가하스, 중국 종인 홍린진, 그리고 겹꽃으로 유명한 모모 보턴이 개화하여 농원을 밝게 해주고 있다. 사진1 연못에서 개화한 아산(온양) 백연. 대형종으로 꽃과 잎은 차 또는 음식재료로 애용된다. 사진 2 아산 백연의 꽃대. 사진3 아산 백연의 아리따운 자태. 사진4 연꽃차로 급랭 시키기 위하여 채취한 꽃대. 사진5 일본 품종인 오가하스의 꽃 모습. 사진 6 중국 종인 홍리진의 만개 모습. 사진 7 위와 같음. 사진 8 위에서 본 홍.. 수련과 연꽃 2010.08.23
연못의 꽃연 모습(2) 6월 30일. 7월 1일의 꽃 연 생육상태이다. 사진1 무안의 회산지 변이종으로 소형 종인 '청아'가 개화되었다. 꽃대가 선 잎에 가리지 않는다. 일본종인 '오가하스'는 생육이 더디다. 둘 다 연화분에 심겨 연못에 잠겨있다. 6.30. 촬영 사진 2 화분에 심긴 홍연이 많은 꽃대를 먼저 올리고 있다. 연못 맨바닥에 이식된 아산 백연은 이제 선 잎을 올려 다음 주가 되면 꽃대를 볼 수 있을까? 사진 3 집 마당의 연통에 심긴 중국종 '훙르'가 두 번째로 개화되었다. 통합 창원시 개청일(7.1)에 촬영 수련과 연꽃 2010.07.01
선잎을 올리는 꽃연들 지난달 초순에 씨줄 기를 심은 온실 속의 꽃연들이 배시시 선 잎을 올리고 있다. 잦은 봄비에 일조량이 부족하여 올리다 만 선잎들은 말라 비틀어지는 현상을 보였는데도 어제오늘 맑은 날씨 덕에 금방 생기가 돈다. 온실 속에서 환기창을 열지 않으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습도와 온도가 높은 것이 꽃연에게는 좋은 생육환경임에 틀림없다. 바깥의 연못속에 담기거나 심긴 놈들은 기척이 없다. 몇 장면을 소개드린다. 사진1 아산(온양) 백연. 사진 2 무안 백연에서 변이 되어 소형화된 청아. 사진 3 일본 품종인 오가하스. 사진 4 중국 품종인 소 무비(little dancing girl). 사진 5 미니 사철연이라는 극소형 꽃연. 낮고 작은 화분 3개에 분갈이해 주었다. 사진 6 블랙초코베리(블랙베리) 화분 3개. 안.. 수련과 연꽃 2010.04.05
꽃연 심기 우리 동네에 살고 계시는 연애호가 께서 꽃연 씨줄 기를 분양해 주신다는 전화연락을 받고 기쁜 마음으로 댁으로 찾아가 보니 부부께서 반갑게 맞아 주시는데 상의와 하의가 온통 진흙 투성이다. 쓰고 계시는 모자에서 부터 얼굴 할 것 없이 검은 진흙투성이다. 며칠 전에 꽃연과 수련을 분양해 주십사 하고 전화를 한번 넣었었는데 오늘 분갈이 작업을 부부동반으로 해 주신 것 같다. 분양해 주신 꽃연은 큰 대야 한 개와 부피가 비슷한 골판 박스에 씨줄기가 가득하다. 반갑고 기쁘고 한편으로는 죄송스럽기도 하다. 매년 삼월 일일에 정기적으로 꽃 연은 분갈이를 하신다고 ,,,올해는 많이 늦게 작업을 마치셨노라고 필자의 미안함을 애써 지워 주시려고 애를 쓰시는 것이 더욱 고맙게 느껴진다. 오늘 분양받은 꽃연은 소무비(litt.. 수련과 연꽃 2010.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