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농업.농사일기)

옥수수 모종 옮겨심기

왼다리베드로 2007. 5. 11. 15:59
날짜:
2007.05.11 (금)
오늘날씨:
행복지수: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오늘 하루는..

오늘도 출발시각은 새벽 여섯 시 사십 분쯤으로 아침은 매우 상쾌한 편이다.

어제저녁에 집에 왔다가 바로 도망가려는 아들을 붙잡아서 새벽에 겨우겨우 깨워서 함께 일을 하러 가니 한껏 기분이 좋은데 끌려가는 놈은 부어 있지만 애써 무시하고 있다.

도착하자마자 비닐 멀칭을 시작하였다.

하지 못한 이랑이 일곱 개가 남아 있으니 오늘은 네 개는 끝내자고 아들에게 넌지시 말을 해보지만 아들도 못 들은 체 대꾸도 없다.

 

둘이서 하니 작업 진도가 훨씬 빠르다.

아들의 페이스대로 하니 쑥쑥 멀칭 작업이 기가 막히게 수월하다.

한이랑을 금방 마치고 두이랑 째는 이랑 간격(고랑 폭)이 좁으니 합쳐서 멀칭해 버리잔다.

오 케이!

지붕 기와 덥듯이 비닐을 겹쳐서 멀칭을 하니 두 이랑에 세 겹을 씌우는 작업을 하는 셈이 되어 버렸다.

그러고 나서는 헥헥거리며 뒤로 나자빠진다.

힘이 다 빠졌단다.

'농사일이란 원래 게으른 사람이 놀듯이 해야 하는 법인데,,,,'

속도전에 정신을 쏟느라고 체력 안배에 실패해 버렸다.

"할 수없지,,, 옥수수 모종이나 심고 철수해야지"

 사진 1   오늘 작업량 3 이랑               이하 07.5.11. 찍음

 

 사진 1-1   옥수수 파종 상자 전경                 07.4.30. 찍었음

 

 사진 2   두 개의 이랑을 합쳐 멀칭해 버린 작업 모습

 

 사진 3   옮겨 심을 옥수수 모종.

 

 사진 4   처음에는 한 포기씩 심었으나 정식 공간이 좁아  두 포기씩 옮겨 심었음.

 

 사진 5   그전에 옮겨 심었던 호박 모종에 물 두 바가지를 주고,,,

 

 사진 6   심고 나서는 반드시 물 주기을 잊지 말아야 한다.

 

 사진 7   제초제를 맞았던 호박 모종의 생육이 불량하다(오른쪽)

 

 사진 8   함안의 감자 이랑에 복합비료 추비 하기

 

 사진 9   왼쪽 고추 모종과 오른쪽 작두콩 이랑.

 

함안 밭에는 친환경 살충제(약초:은행잎과 땡고추와 흑설탕을 항아리에서 발효)를 한통 준비해 왔으니까 감 자이랑에 복합비료를 주어야 하고 나머지 식용작물에는 약초를 살포하였다.

점심을 굶고 집에 도착하니 두시가 조금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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